비즈니스 리더를 위한 경영저널 DBR(동아비즈니스리뷰) 2023년 4월 2호(367호)의 주요 기사를 소개합니다.
비즈니스를 위한 심리학
논리적인 접근으로는 상대방을 도통 이해하기 어려울 때 심리학적 접근이 단서를 제공할 수 있다. ‘트라우마’ ‘콤플렉스’ 등 심리학 용어가 상식처럼 여겨지는 등 많은 사람이 심리학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사람의 마음은 신체에 영향을 받는다. 흔들다리를 건너며 심장이 두근거릴 때 이성을 보면 더 큰 호감을 느낀다. 주변 사람이 어떻게 행동하는지와 관련된 사회적 환경도 기분이나 감정을 좌우한다. 다른 사람이 어떻게 하는지를 알게 되면 다른 이들에게 동조해 내 행동을 조정하기도 한다. 기업 경영에서도 신체적 움직임이나 환경 등 심리에 영향을 주는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야 고객은 물론이고 조직 구성원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다.
회계로 보는 세상
2021년 초, SK이노베이션이 LG에너지솔루션의 영업 비밀을 침해했다는 국제무역위원회 판결이 나와 SK는 LG에 보상금을 지급해야 했다. 이때 SK이노베이션은 지불 금액을 영업외비용으로 계산한 반면에 LG에너지솔루션은 받은 돈을 영업이익에 포함했다. 같은 일에서 발생한 금액을 두고 한 회사는 영업손익, 다른 회사는 영업외손익으로 분류한 것이다. 이처럼 영업 관련성에 대한 판단 기준이 모호하다 보니 영업손실 기록을 회피하는 기업들이 있다. 이는 곧 기업의 수익성에 대한 이해관계자들의 판단을 흐리게 만든다. 국제회계기준위원회는 이런 일을 방지하기 위해 회계 기준을 바꾸겠다고 발표했으며 앞으로 투자자들은 영업이익을 항목별로 구분해 의사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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