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 신경 모사한 차세대 소자… UNIST 서준기 교수팀 개발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5월 5일 03시 00분


서준기 UNIST 신소재공학과 교수팀이 뇌의 구조를 모사한 차세대 소자를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최근 대규모 데이터를 학습하는 인공지능(AI) 모델이 주목받으면서 연산과 저장 기능이 통합돼 적은 전력으로도 복잡한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뇌를 닮은 ‘뉴로모픽’ 컴퓨팅 시스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서 교수팀이 개발한 차세대 소자는 뇌의 신경세포인 뉴런의 신호전달을 모사할 수 있어 뉴로모픽 시스템에 활용이 가능하다. 연구진은 전하를 저장할 수 있는 ‘플로팅 게이트’를 이중으로 구성해 뉴런 사이의 복잡한 신호전달을 구현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의 단일 플로팅 게이트 소자는 많은 양의 전하를 하나의 플로팅 게이트에 저장해 복잡한 신호를 전달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연구진은 인공 신경망을 이용한 이미지 분류 작업에서 이중 플로팅 게이트 소자가 높은 정확성을 보였다고 밝혔다.

#서준기 unist 신소재공학과 교수팀#뇌 신경 모사한 차세대 소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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