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현 삼성전자 반도체(DS)부문장(사장·사진)이 5년 안에 글로벌 1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 TSMC의 기술력을 따라잡겠다고 밝혔다.
경 사장은 4일 대전 KAIST에서 ‘삼성 반도체의 꿈과 행복: 지속 가능한 미래’를 주제로 진행한 강연에서 “TSMC와 우린 공정 방식이 다르지만 그걸 무시한다면 현재로선 1년 정도 완성도에서 우리가 뒤처져 있다”며 “2나노 공정에 진입하면 TSMC도 (우리의) GAA 공정을 택하게 될 것이고, 우리가 기술 측면에서 따라잡는 데 5년 정도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최근 미중 반도체 갈등에 대해서는 “중국 팹(공장) 투자에 대해 미국의 허가가 필요한 상황이긴 하지만 우리 전체 사업에 영향을 줄 만한 압박을 가하고 있지는 않다”며 “이 변곡점을 기회 요인으로 만드는 전략을 추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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