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50돌 호텔롯데 “향후 50년의 무대는 세계”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5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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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멜버른-8월 하노이 진출 앞둬
“세계에 韓 알리는 100년기업으로”

롯데호텔 시그니엘 서울. 호텔롯데 제공
롯데호텔 시그니엘 서울. 호텔롯데 제공
5일로 창립 50주년을 맞이한 호텔롯데가 앞으로 해외 사업에 역점을 두고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7일 호텔롯데에 따르면 롯데월드는 8월 베트남 하노이에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하노이’ 개관을 앞두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6월 호주 멜버른공항점을 열 예정이다. 이완신 롯데그룹 호텔군 HQ총괄대표는 “지금까지 쌓아온 역량을 바탕으로 한국의 관광·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100년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1973년 5월 5일 설립된 호텔롯데는 1979년 롯데호텔 서울 개관을 시작으로 테마파크, 면세점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며 한국 관광 산업의 한 축을 이끌었다. 특히 현재의 잠실을 만든 주역으로 꼽힌다. 1980년대까지만 해도 허허벌판이던 잠실에 약 5년간 투자한 끝에 1989년 7월 롯데월드 어드벤처를 개원했다.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1988년 잠실 롯데호텔 월드, 1989년 롯데면세점 잠실점 등과 함께 ‘잠실 시대’를 본격적으로 열었다. 잠실 롯데월드는 1990년 당시 세계 테마파크 누적 입장객 2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시대 변화에 맞춘 투자도 이어나갔다. 외환위기가 한창이던 1999년엔 롯데면세점 김포공항 1, 2청사점을 개점하며 외화벌이에 나섰다. 한류 열풍이 한창이던 2006년엔 한류 스타들이 모이는 ‘제1회 패밀리콘서트’를 개최했다. 매년 개최되는 패밀리콘서트는 대표적인 한류 마케팅으로 꼽힌다.

현재 롯데호텔은 서울, 뉴욕, 하노이 등 국내외에 33개 체인을 가지고 있다. 2010년 개관한 모스크바 롯데호텔을 필두로 현재 해외 13개 호텔과 리조트 객실 4000여 실을 운영 중이다. 산하 테마파크인 롯데월드는 서울, 부산 등에 5개 사업장을, 롯데면세점은 명동, 괌, 브리즈번 등 국내외에 21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창립 50주년#호텔롯데#해외 사업#롯데월드 아쿠아리움 하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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