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제2공항 주민의견 이달 말까지 연장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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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5월 9일 11시 17분


29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주 제2공항 관련 도민 경청회에서 참석자들이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2023.3.29. 뉴스1
29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주 제2공항 관련 도민 경청회에서 참석자들이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2023.3.29. 뉴스1
제주특별자치도가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안)에 대한 도민의견을 이달 말까지 받는다.

9일 제주도는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안) 주민열람 및 의견수렴‘ 기간연장을 이날 공고하고, 이달 말까지 주민의견을 받는다고 밝혔다.

당초 제주도는 지난 3월9일부터 5월8일까지 주민열람 및 의견수렴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제주도는 국토교통부가 ’공항시설법‘에 따라 이날 제주 제2공항 개발사업 기본계획(안) 보고서를 제주도에 송부하고, 이에 대한 의견 제시를 공식 요청하면서 주민열람과 의견수렴을 진행하고 있다.

공항시설법 시행령 제4조에는 ’국토교통부장관은 기본계획 수립 시 관할 지방자치단체장의 의견을 들어야 한다‘고 명시됐다.

제주도는 의견수렴 기간 접수한 내용과 도민경청회 내용 등을 정리해 6월초 국토교통부에 전달할 예정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접수한 도민의견을 있는 그대로 (국토부에) 전달할 지, 도민의견을 토대로 제주도의 입장을 정리해 전달할 지 내부적으로 검토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토교통부가 지난 3월 발표한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안)‘을 보면 제2공항은 6조6743억원을 들여 서귀포시 성산읍 일원 약 550만6000㎡에 활주로(3200mx45) 1본, 평행유도로(3200mx23m) 2본, 계류장(항공기 44대 주기), 여객터미널(16만7381㎡), 화물터미널(6920㎡) 등을 짓는 사업이다.

국토부는 제주시 용담동에 위치한 현 제주국제공항의 수용능력이 포화상태라며 안전문제 등을 이유로 제2공항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제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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