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현 금융위원장이 11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차액결제거래(CFD) 계좌 3400개에 대해 전수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CFD는 최근 발생한 SG증권발 주가폭락 사태에서 주가조작의 창구가 된 것으로 알려진다.
김 위원장은 주가조작 감시 제도를 어떻게 보완할 것인지에 대한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대해 “기술적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를 논의해봐야겠지만, 일단 CFD와 관련해 3400개 계좌에 대해 전수조사를 할 생각”이라며 “기획 테마조사를 통해 유사한 패턴의 거래가 또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모든 계좌를 조사하겠다”고 했다.
또 “요새 경제가 변동되면서 주가가 올랐다 내렸다 하는데 그 와중에 조금씩 올리는 걸 (적발)할 수 있을까 고민은 되지만, 시스템 전문가와 오랜 기간 이 분야에서 일했던 분들과 얘기해서 최대한 노력을 해보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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