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일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12일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1년 6월 취임한 정 사장은 내년 5월까지인 임기 1년 여를 남기고 물러나게 됐다.
정 사장은 이날 25조7천억원 규모의 자구안을 발표하는 ‘비상경영 및 경영혁신 실천 다짐 대회’를 앞둔 임원 화상회의에서 “오늘 이 자리가 여러분에게 당부를 전하는 마지막 자리가 될 것”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여권에서는 한전의 부실경영 책임을 물어 정 사장의 공개 퇴진을 주장해온 바 있다.
한편 한전은 이날 오전, 총 25조 원 이상의 재무 개선을 추진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자구책을 발표했다.
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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