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봄볕이 강해지고 한낮 기온이 20도를 넘는 등 기온이 오르면서 식품 위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기온과 습도가 높은 여름철이 다가오면 세균 증식이 활발해져 병원성 대장균 식중독 예방과 음식물 관리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이에 따라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사인 종합 식품 기업 현대그린푸드가 ‘하절기 식품위생 특별관리 제도’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하절기 식품위생 특별관리 제도’는 여름철 기온 상승에 따른 식품 위생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식자재 전처리와 조리 및 배식 등 전 과정에 강화된 위생 관리 기준을 적용하게 된다. 현대그린푸드가 운영 중인 550여 개 단체 급식 및 외식 매장에 적용된다.
우선, 하절기에 소비량이 늘며 위생 안전 관리가 중요한 콩국수, 식용란, 반찬류, 식용 얼음 제조 및 공급 협력사 현장을 대상으로 식품 위생 특별 점검을 실시하고 위생 관리 지침 등을 안내한다.
이와 함께 위생 관리 강화 가이드인 ‘FS중요관리식품(CCFs, Critical Control Foods)’ 지침에 따라 무더운 날씨에 변질되기 쉬운 식재료 사용을 해당 기간 사용을 중지하거나 가열 조리 과정을 추가하는 식의 강화된 매뉴얼에 맞춰 식품 조리 및 공급을 하게 된다.
위생 사고 예방을 위한 현장 점검도 강화한다. 현대그린푸드의 위생 관리 전문 연구원은 온도추적장치, 표면오염도 측정기 등 전문 검사 장비를 활용해 각 사업장의 위생 수준을 측정하고, 위생 사고 우려 요소를 사전에 제거할 수 있도록 현장 점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형 단체 급식 사업장을 중심으로 점검 주기도 월 1회에서 매일 또는 이틀에 한 번꼴로 확대했다.
이 밖에 식재료 배송 과정 중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해 요소를 제거하기 위해 위생 관리 전문 연구원이 온도추적장치를 이용해 식재료 유통 과정의 온도 모니터링도 실시한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이른 무더위로 식품 안전과 위생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해진 만큼 식중독 등 하절기 위생 사고를 방지하고 고객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양질의 먹거리 제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85년 설립된 현대그린푸드 식품위생연구소는 정부 인·지정을 받은 전문 시험기관으로 국내외 검사 기관으로부터 그 역량을 인정받아 왔다. 현대그린푸드 식품위생연구소는 국내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식품 분야 ‘우수 시험·검사기관’으로 지정된 것을 비롯해 국제 품질관리 기준(ISO/IEC 17025)을 충족해 1998년부터 22년째 ‘KOLAS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기관’으로 인증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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