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는 지난 1년 동안 윤석열 대통령의 연설문을 전수 분석한 결과 ‘경제’ ‘국민’ ‘자유’ 순으로 가장 많이 언급됐다고 14일 밝혔다.
‘경제’가 557회 언급되며 사용 빈도가 가장 높았고 이어 ‘국민’이 532회, ‘자유’가 509회였다. 대한상의는 “정부 출범 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고물가·고금리 등 복합위기 속 경제 회복이 최우선 국정과제였음을 보여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용 빈도가 높은 단어들은 주로 경제나 국제 관계와 관련된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30위권 단어 가운데 ‘산업’ ‘기술’ ‘기업’ ‘시장’ ‘혁신’ ‘투자’ 등 총 11개가 포함됐다. 국제관계와 관련해서는 ‘협력’ ‘세계’ ‘양국’ ‘안보’ ‘한미’ 등 7개 단어가 30위 안에 들었다. ‘한일’은 총 110회 언급되며 53위를 기록했다. 이 밖에 30위 내에 속한 단어로는 ‘지원’ ‘사회’ ‘가치’ 등이 있었다.
대한상의는 윤 대통령 취임 후인 지난해 5월 10일부터 올 5월 3일까지 개최된 정부 행사나 회의, 간담회의 대통령 연설문 190건을 분석했다. 연설문에 관용적으로 사용하는 단어인 ‘정부’ ‘대한민국’ ‘나라’는 분석 대상에서 제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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