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분양 시장에서는 개발 호재 수혜가 기대되는 신규 분양 단지가 속속 모습을 드러낸다. 이들 단지는 생활 편의 시설 확충으로 주거 여건이 좋아지거나 교통망 확충으로 편의성 향상이 기대된다. 또 산업 단지 조성으로 일자리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기도 한다.
최근 정부가 경기도 용인시에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발표하면서 이 일대 거래량이 증가하고 집값이 들썩인 것처럼 집값 상승을 염두에 둔 이들의 청약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부동산원 부동산 통계에 따르면 경기도 용인시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2월 572건에서 3월 906건으로 58% 증가했다.
이처럼 개발 호재로 집값 상승까지 기대해볼 수 있는 신규 분양 단지들이 올해 본격적인 분양을 시작해 수요자들의 청약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호반건설은 이달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에서 ‘호반써밋 검단신도시 AB19블록(가칭)’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7개 동, 전용 84㎡ 단일 면적, 총 856가구 규모다. 인천 1호선 연장 신설역(103역)이 도보 거리에 예정돼 있으며 이 노선이 개통되면 세 정거장 거리의 계양역을 통해 서울역까지 연결되는 공항철도로 환승이 가능해진다. 검단∼경명로 간 도로, 원당∼태리 간 광역도로 등의 도로 교통망도 확충되고 있으며 김포, 검단을 거쳐 서울 강남, 하남교산, 남양주 팔당까지 연결되는 GTX-D 노선(예정)도 잘 알려진 호재 중 하나다.
롯데건설은 6월 경기 시흥시 은행동 248-30, 286-5(은행2지구 1, 2블록) 일원에 짓는 ‘시흥롯데캐슬 시그니처’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최고 49층, 전용면적 84㎡(A, B, C 3개 타입)로 구성된다. 1블록은 8개 동, 1230가구로 조성되며 2블록은 6개 동, 903가구 규모다. 단지는 롯데건설이 시흥시에서 처음으로 분양하는 롯데캐슬 브랜드 아파트로 수요자들의 기대감이 크다. 또 시흥시는 GTX-C 노선, 신안산선, 월곶∼판교선 등 다양한 교통 호재를 안고 있다.
두산건설은 16일 서울 은평구 신사동 170-12 일원에 공급하는 ‘새절역 두산위브 트레지움’의 1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8층, 6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424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235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지하철 6호선 새절역 역세권 단지이며 새절역에는 서부선과 고양 은평선 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향후 트리플 역세권을 누릴 수 있게 된다.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서는 DL이앤씨가 ‘e편한세상 동탄 파크아너스’를 선착순 동호 지정 분양 중이다. 지하 2층∼지상 12층, 13개 동, 전용면적 99·115㎡, 총 800가구로 조성되며 이 중 437가구를 우선 분양한다. 단지는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가 조성되는 용인시 남사읍과 인접해 있다. 동문건설은 6월 강원 원주시 관설동 1298 일원에 위치한 ‘원주 동문 디 이스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5층, 11개 동, 전용면적 80·84·115㎡, 총 87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하나로마트, 홈플러스, 원주프리미엄아울렛, 원주의료원 등 원주 도심에 위치한 각종 생활 인프라 이용이 편리하다. 2021년 개통한 중앙선 원주∼제천복선전철 원주역을 통해 서울 청량리역까지 약 1시간대로 진입할 수 있다. 또한 원주역에는 여주∼원주 복선 전철이 2027년에 개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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