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부터 원주까지… 잇따른 개발 호재로 집값 상승 기대감 커진다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5월 16일 03시 00분


개발 호재 품은 신규 분양 단지

올여름 분양 시장에서는 개발 호재 수혜가 기대되는 신규 분양 단지가 속속 모습을 드러낸다. 이들 단지는 생활 편의 시설 확충으로 주거 여건이 좋아지거나 교통망 확충으로 편의성 향상이 기대된다. 또 산업 단지 조성으로 일자리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기도 한다.

최근 정부가 경기도 용인시에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발표하면서 이 일대 거래량이 증가하고 집값이 들썩인 것처럼 집값 상승을 염두에 둔 이들의 청약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부동산원 부동산 통계에 따르면 경기도 용인시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2월 572건에서 3월 906건으로 58% 증가했다.

이처럼 개발 호재로 집값 상승까지 기대해볼 수 있는 신규 분양 단지들이 올해 본격적인 분양을 시작해 수요자들의 청약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호반건설은 이달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에서 ‘호반써밋 검단신도시 AB19블록(가칭)’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7개 동, 전용 84㎡ 단일 면적, 총 856가구 규모다. 인천 1호선 연장 신설역(103역)이 도보 거리에 예정돼 있으며 이 노선이 개통되면 세 정거장 거리의 계양역을 통해 서울역까지 연결되는 공항철도로 환승이 가능해진다. 검단∼경명로 간 도로, 원당∼태리 간 광역도로 등의 도로 교통망도 확충되고 있으며 김포, 검단을 거쳐 서울 강남, 하남교산, 남양주 팔당까지 연결되는 GTX-D 노선(예정)도 잘 알려진 호재 중 하나다.

롯데건설은 6월 경기 시흥시 은행동 248-30, 286-5(은행2지구 1, 2블록) 일원에 짓는 ‘시흥롯데캐슬 시그니처’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최고 49층, 전용면적 84㎡(A, B, C 3개 타입)로 구성된다. 1블록은 8개 동, 1230가구로 조성되며 2블록은 6개 동, 903가구 규모다. 단지는 롯데건설이 시흥시에서 처음으로 분양하는 롯데캐슬 브랜드 아파트로 수요자들의 기대감이 크다. 또 시흥시는 GTX-C 노선, 신안산선, 월곶∼판교선 등 다양한 교통 호재를 안고 있다.

두산건설은 16일 서울 은평구 신사동 170-12 일원에 공급하는 ‘새절역 두산위브 트레지움’의 1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8층, 6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424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235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지하철 6호선 새절역 역세권 단지이며 새절역에는 서부선과 고양 은평선 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향후 트리플 역세권을 누릴 수 있게 된다.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서는 DL이앤씨가 ‘e편한세상 동탄 파크아너스’를 선착순 동호 지정 분양 중이다. 지하 2층∼지상 12층, 13개 동, 전용면적 99·115㎡, 총 800가구로 조성되며 이 중 437가구를 우선 분양한다. 단지는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가 조성되는 용인시 남사읍과 인접해 있다. 동문건설은 6월 강원 원주시 관설동 1298 일원에 위치한 ‘원주 동문 디 이스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5층, 11개 동, 전용면적 80·84·115㎡, 총 87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하나로마트, 홈플러스, 원주프리미엄아울렛, 원주의료원 등 원주 도심에 위치한 각종 생활 인프라 이용이 편리하다. 2021년 개통한 중앙선 원주∼제천복선전철 원주역을 통해 서울 청량리역까지 약 1시간대로 진입할 수 있다. 또한 원주역에는 여주∼원주 복선 전철이 2027년에 개통될 예정이다.

#화제의 분양현장#분양#부동산#신규 분양 단지#서울#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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