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카카오페이에서 서비스 접속 장애가 2시간 넘게 이어져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카카오페이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10분경부터 일부 카카오페이머니 서비스가 원활히 제공되지 않았다. 이용자들은 카카오페이 송금·결제·자산관리 서비스 페이지 내 접속이 잘 안 된다며 불편을 호소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방금 카카오페이로 송금했는데 상대방도 안 받아지고 나도 취소가 안 된다” “밥 다 먹고 결제하려는데 카카오페이가 안 돼서 사장님 계좌로 이체 해드렸다” 등 누리꾼들의 경험담이 올라왔다.
이에 카카오페이 측은 공지사항을 통해 “일부 카카오페이머니 관련 서비스에 대한 긴급 점검 작업이 진행 중”이라며 “현재 최대한 빠른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서비스 이용에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서비스 장애는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가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연 직후 발생했다. 신 대표는 이날 간담회에서 서비스 안정화 방안은 별도로 언급하지 않았다.
최근 카카오 계열 서비스는 메신저 애플리케이션 카카오톡과 주요 금융 계열사들의 장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카카오톡은 지난해 10월 초유의 장기간 장애 사태를 빚었고 지난 8일에도 20분간 접속 장애를 일으킨 바 있다.
카카오페이증권도 지난 1월 12일 10분가량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지연으로 접속·이체·해외주식 매매 등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아 투자자들이 매매 시점 등을 놓치기도 했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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