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자원개발률, 韓의 4배… “민관 공급망 협력 배워야”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5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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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해외자원 개발 지원 필요”

일본의 자원개발률이 한국의 4배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민관 협력이 활성화된 일본을 한국이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6일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자원개발 관련 한국과 일본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1년 한국의 석유 및 천연가스 자원개발률은 10.7%인 반면 일본은 40.1%에 달한다고 밝혔다. 자원개발률은 전체 자원 수입 물량에서 기업들이 국내외에서 개발 및 생산해 확보한 물량의 비중을 의미한다. 자원개발률이 높으면 자국 내 부족한 자원을 해외에서 개발·생산해 확보하고 있다는 의미다. 일본 정부는 2030년 50%, 2040년 60%의 자원개발률 장기 목표를 설정한 상황이다.

유연탄, 우라늄, 철, 동, 아연, 니켈 등 6대 전략 광물의 자원개발률도 한국은 28%인 반면 일본은 76%로 나타났다.

일본은 에너지금속광물자원기구(JOGMEC)와 종합상사들이 협업해 해외자원 개발에 나섰다. 2004년 출범한 JOGMEC는 자원개발 전문 독립행정법인으로 최대 75% 출자·재무보증 등 자금 지원과 지질 탐사 등 기술·정보 지원 기능을 담당한다. 반면 한국광해광업공단은 해외자원 개발 기능이 사실상 사라졌다.

전경련은 “일본처럼 정부의 자금, 기술 지원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자원 공급망을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본 자원개발률#전국경제인연합회#민관 공급망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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