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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직원 또 기술 유출…자체 AI 개발 등 고심
뉴시스
업데이트
2023-05-17 08:37
2023년 5월 17일 08시 37분
입력
2023-05-17 08:36
2023년 5월 17일 08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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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에서 반도체 관련 핵심 기술 유출 사건이 또 발생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은 최근 핵심 기술이 포함된 자료를 유출한 혐의로 엔지니어 A씨를 해고 조치하고 국가기관에 수사를 의뢰했다.
A씨는 핵심 기술이 포함된 중요 자료 수십 건을 외부 개인 메일로 발송한 뒤 일부 내용을 본인의 또 다른 외부 메일 계정으로 2차 발송해 보관하다가 적발됐다.
삼성전자는 민·형사상 법적 조치를 통해 강경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삼성전자에서는 지난해에도 정보 유출 사건이 잇따라 발생한 바 있다.
지난해 4월 해외 업체로 이직을 준비하던 엔지니어 B씨는 재택근무 기간 화면에 국가 핵심 기술이 포함된 중요 자료를 수백장의 사진으로 보관하다 적발됐다. B씨는 이후 범죄 혐의가 확인돼 구속 수감된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B씨는 1심에서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2년, 벌금 1000만원을 선고받았고 향후 2심이 진행될 예정이다.
국내 협력 업체로 이직을 준비하던 C씨도 반도체 핵심 기술을 사진으로 보관하다가 적발됐다.
당시에도 삼성전자는 C씨를 해고 조치한 뒤 국가기관에 수사를 의뢰했다. C씨는 지난달 법원에서 징역형을 받았다. 검찰은 이번 건에 대해서도 항소를 한 상태다.
삼성전자는 잇따른 기술 유출 등을 우려해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의 사내 및 직원 사용 금지령을 내린 상태다. 챗GPT에 기업 내부 정보를 입력하면 학습 데이터로 활용돼 불특정 다수에 해당 내용이 유출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업무 관련 정보의 업로드를 차단하고 보안을 강화하는 추가 보완책 등도 검토 중이다.
실제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에서는 사내 메일 본문 업로드, 내부 소스코드 전체 입력 등의 일부 오남용 사례가 확인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정보 유출 우려가 큰 기존의 생성형 AI 사용은 제한하는 대신 자체 AI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네이버 등 여러 기업들과 접촉 중이다.
AI를 활용해 임직원들의 번역이나 문서 요약, 소프트웨어 개발 지원 등을 도와 업무 효율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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