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계는 어떤 정부가 들어서던 간에 자기가 할 일을 합니다. 사업을 통한 민간교류로 서로 이해하는 노력을 하면 관계가 좋아질 겁니다.”(김윤 한일경제협회장)
“경제인들의 중층적인 교류가 견고해지면 반석 같은 관계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사사키 미키오 일한경제협회장)
17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일경제인회의 공동기자회견에서 양국 대표는 정치·외교적인 변화가 생기더라도 민간 경제 협력은 계속 이어갈 것을 약속했다. 이와 함께 3가지 합의 사항도 발표했다.
우선 양국 첨단기술 협력을 통한 제3국 진출과 디지털·그린 등 신산업 분야에서 협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어 인재, 문화, 지역 등 다양한 영역에서 폭넓은 교류를 이어가 긴밀한 관계를 갖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또 2025년 오사카·간사이 엑스포의 성공과 2030년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해 양측 경제인이 협력하기로 했다.
김 회장은 “정부가 바뀌는 것도 상당히 중요한 문제지만 국민들의 인식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정부 간 대화 더욱 진전돼 안심하고 자유롭게 경제활동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사사키 회장도 “글로벌 경제환경이 엄중하게 변하고 있는 상황에서 양국의 연계와 협력이 더욱 중요하다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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