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 기자의 마켓ON]에쓰오일, 1년 만에 회사채 시장 복귀…최대 3500억 원 규모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5월 19일 08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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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이 약 1년 만에 회사채 시장에 복귀한다. 에쓰오일은 최대 3500억 원 규모로 회사채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에쓰오일은 다음달 9일 또는 12일 수요예측을 통해 19일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5년물과 7년물, 10년물로 2400억 원을 준비하고 있으며,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3500억 원의 증액발행 가능성도 있다. 금리밴드는 협의 중이며, 대표주관사는 KB증권과 NH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신한투자증권이다. 인수단으로 삼성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참여한다.

에쓰오일의 공모 일반회사채 발행은 지난해 2월 17일 이후 처음이다. 수요예측 당시 5년물 1400억 원 모집에 4500억 원, 7년물 300억 원 모집에 700억 원, ESG(환경·사회·지배구조)채권인 10년물 600억 원 모집에 1000억 원의 자금을 받아 총 2300억 원 모집에 6200억 원의 자금을 받아낸 바 있다. 이에 에쓰오일은 2800억 원으로 증액발행 했다. 에쓰오일은 올해 7월부터 9월까지 각각 1100억 원, 3400억 원, 8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만기를 앞두고 있다.

에쓰오일은 국내 과점적 정유업계에서 3위의 정제능력(CDU)을 보유하고 있다. 전방산업인 석유화학부문과 윤활부문(윤활기유 제조)으로 다각화된 사업기반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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