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사업 엠블럼 2종·유니폼 제작
누리호 발사 성공 기원·국민과 공유 취지
평창올림픽 의상 담당 송자인 디자이너 참여
“성공 보장 없지만 누군가 해야 할 우주산업 의지 담아”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우주사업 미래 비전을 담은 ‘2023 누리호 엠블럼’ 2종과 이를 적용한 유니폼을 22일 공개했다. 오는 24일 예정된 누리호 3차 발사 성공을 기원하고 미지의 영역인 우주에 대한 한화의 도전정신을 국민과 공유한다는 취지다.
엠블럼은 원형과 방패형 2종으로 구성됐다. 원형은 우주사업을 통한 지속가능성을 강조하는 순환을 상징한다. 가운데를 관통하는 누리호는 지구와 우주를 연결하는 매개체 역할을 의미한다. 빛나는 별들은 대한민국 우주산업을 위해 헌신하는 연구원과 엔지니어를 표현했다. 방패형은 전장에서 앞장 선 방패를 모티브로 했다고 한다. 우주산업 분야에 앞장서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시각화한 것으로 누리호와 함께 미래 탐사 목표인 달과 화성을 배치했다. 우주 탐사 열정과 기술을 미래 세대에 전달하겠다는 의미로 헤리티지 감성을 표현했다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측은 설명했다. 엠블럼 2종이 적용된 유니폼은 2018년 평창올림픽 의상 감독을 맡았던 송자인 디자이너가 참여했다고 한다. 빛나는 별을 상징하는 은색을 바탕으로 비상하는 발사체 형상을 날렵하고 역동감 있게 깃과 포켓, 지퍼 등에 적용했다. 실제 옷을 착용하는 임직원들의 활동성과 통기성을 고려해 뒷면을 절개하는 방식으로 실용성까지 높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누리호 3차 발사 현장을 비롯한 주요 우주 사업 이벤트에서 이번 신규 엠블럼과 유니폼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성공을 장담할 수 없는 미지의 영역인 우주 분야에 도전하겠다는 한화의 의지를 상징물을 통해 국민과 공유하고자 한다”며 “많은 국민이 누리호와 우주에 관심을 갖도록 기념품(굿즈) 형태 제작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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