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SK 현대자동차 등 10대 그룹 총수와 중소기업인 500여 명이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한자리에 모여서 상생을 다짐한다.
22일 중소기업계에 따르면 23일 오후 6시경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앞 잔디광장에서 열리는 ‘제34회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등 주요 기업 총수들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는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중소기업인과 소상공인 500여 명도 참석할 예정이다.
대기업 총수들이 중소기업인대회에 참석하는 것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이 회장 등 5대 그룹 총수가 참여한 지난해 행사는 대통령실의 용산 이전 후 첫 재계 행사로 주목받았다.
중소기업인대회는 경제 발전에 기여한 중소·벤처기업인의 업적을 기리고 성과를 공유하기 위한 축제다. 15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된 ‘중소기업 주간’ 행사에 이어 열리는 것이다.
이번 행사에선 규제 완화와 상생 등 대·중소기업과 정부 관계자 간 애로사항이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중소기업이 당면한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는 인력난 심화(48.5%), 인건비 상승(45.9%) 등이 꼽혔다. 정부가 향후 추진해야 하는 중소기업 관련 과제로는 주 52시간 근무제, 중대재해처벌법 등 노동개혁이 59.7% 꼽혔다.
아울러 중소기업계는 10대 기업에 내수 활성화 등 민생 경제 활성화를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중소기업계는 투자 소비 수출 고용 등 각 분야에서 5%의 성장을 이루자는 ‘민생활력 온도 플러스 5℃’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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