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협회 “한중 양자회의 환영”…中 수출 재도약 발판 마련하나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5월 23일 08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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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중국 진출 화장품기업 간담회 모습. 대한화장품협회 제공
대한화장품협회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최근 중국의 화장품 규제기관인 국가약품감독관리국과 국장급 양자 협력 회의를 연 것을 환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중국은 그동안 수출화장품 허가 등록을 위해 요구하는 판매증명서를 직접 서명·날인한 원본만 인정했다. 이번 회의 이후 원본이 확인된 전자 판매증명서도 인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우리 기업이 중국으로 수출을 준비하는 기간이 일주일 이상 단축돼 수출 사업 역량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또 △시험·평가 분야 기술협력 추진 △국장급 협력회의 정례화 △공동 관심 의제 논의를 위한 워킹그룹 구성 합의 등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노력에 대해서도 환영한다고 밝혔다.
 
대한화장품협회 연재호 부회장은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 중국 수출애로 해소를 위해 시기적절하게 추진한 정부의 노력에 업계에 큰 힘이 되었다”며 “중요한 시기 기업 활동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식약처는 10일 중국 현지 진출기업 간담회를 열고 기업 애로사항을 청취하기도 했다. 11일에는 주중대한민국대사관 주최로 ‘2023년 중국 화장품 정책 법규 설명회’를 열고 중국 상하이 공무원과 한국 식약처를 초청해 한국 화장품 기업을 대상으로 바뀐 중국의 법규제도와 한국 화장품 제도를 설명하고 질의응답을 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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