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림개발, 필리핀 보홀서 복합리조트단지 개발 본격화

  • 동아경제
  • 입력 2023년 5월 23일 09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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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림개발 합작투자회사(JU&SY International Development Corporation)가 필리핀 보홀 팡라오섬 내 복합리조트단지 개발사업(이하 보홀 프로젝트) 을 본격화한다.

유시영 유림개발 회장은 이달 22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소재 ‘펜트힐 캐스케이드’ 에서 저스틴 우이 회장과 복합리조트단지 조성에 관한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했다. 저스틴 우이 회장은 제이파크 아일랜드 리조트 & 워터파크 세부’ 의 소유주이자, 프로푸드 인터내셔널 대표다.

저스틴 우이 회장의 이번 방한은, 올 3월 HOA(주요 조건 합의서) 체결과 4월 현지합작법인 설립 및 부지계약 체결에 이은 본격적 사업 실행방안을 협의하기 위한 일환이다.

보홀 프로젝트는 보홀 팡라오섬 일대 총 대지면적 약 160만㎡에 리조트 ∙ 워터파크 ∙ 골프장 ∙ 영어 캠퍼스 등을 짓는 개발사업이다.

저스틴 우이 회장의 이번 방한은 보홀 프로젝트 사업 가운데 1단계 사업을 논의하기 위한 목적이다. 총 3단계로 나뉘어진 보홀 프로젝트 중 금번 1단계 사업은, 보홀 팡라오섬 일대 대지면적 약 132만㎡ 부지에 호텔 ∙ 리조트 ∙ 풀빌라 등 총 1353실과 필리핀 최대 규모 워터파크 ∙ 27홀 골프장 등으로 구성되는 복합리조트단지 ‘제이파크 아일랜드 리조트 & 워터파크 보홀’ 을 짓는 사업이다. 필리핀 현지에서는 리조트 건립으로 인한 고용창출 효과를 연간 2000명 이상으로 추산하고 있다.

리조트가 건립되는 팡라오섬의 경우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데다, 고급 리조트가 다수 위치해 있는 등 오랜 기간 유럽인들이 즐겨 찾는 휴양지 중 하나다. 고래상어 ∙ 바다거북 등 희귀한 동물을 만나볼 수 있고, 국내에서는 경험하기 힘들었던 색다른 라이프도 즐길 수 있다. 특히 지난 2018년 팡라오 국제공항이 건립된 데 이어 최근 인천국제공항과 팡라오 국제공항을 잇는 직항 노선도 개통돼 한국에서도 4시간대면 도달 가능하다. 다양한 관광 인프라와 우수한 접근성을 두루 갖춰, 향후 필리핀을 넘어 동남아를 대표하는 명소로 거듭날 전망이다.

유시영 유림개발 회장은 “이번 보홀 프로젝트 개발사업은 필리핀 내 한국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는 흐름에 발맞춰, 한국인들에게 다양하고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일환” 이라며 “1단계 개발사업인 ‘제이파크 아일랜드 리조트 & 워터파크 보홀’ 은 거대한 프로젝트의 서막을 알리는 첫 단추” 라고 말했다.

저스틴 우이 회장 역시 “한국과 필리핀 기업의 현지합작법인 설립을 통한 첫 개발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양국의 민간 기업 간 교류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 이라며 “양사의 노하우를 집적해 동남아를 대표하는 명소로 만들겠다” 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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