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회사 엘디카본은 폐타이어로 인한 환경오염 문제를 해결하는 기업이다. 매년 약 7억 개의 타이어가 폐기되고 이 중 4분의 1가량이 소각 처리되며 심각한 탄소배출 문제를 야기한다. 폐타이어로 인한 환경오염은 매년 약 1조6000억 원 규모의 경제 손실을 일으킬 정도로 심각하다.
엘디카본은 이러한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술을 개발, 폐타이어를 석유와 카본블랙으로 분해해내고 질량의 거의 모든 부분을 자원으로 재생시킬 수 있는 친환경 공법을 개발했다. 이 공법으로 국내에서만 10만 t에 가까운 석유와 카본블랙을 생산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엘디카본은 폐타이어를 친환경 공법으로 분해해 친환경 석유와 친환경 카본블랙을 생산한다. 엘디카본의 친환경 석유인 GCO(Green Carbon Oil)와 친환경 카본블랙인 GCB(Green Carbon Black) 제품은 모두 글로벌 탑티어 친환경 인증인 ISCC Plus 인증 마크를 획득했다. 이 ISCC Plus 인증 소재를 이용해 제품을 제작하면 해당 제품도 ISCC Plus 인증 마크를 쓸 수 있어 친환경 프리미엄 제품으로 브랜딩이 가능할 뿐 아니라 가격적 측면에서도 프리미엄이 가능하다.
친환경 카본블랙 GCB는 ‘재생 카본블랙’이라고 불리는 소재다. 재생 카본블랙은 원유를 불완전연소해서 얻는 ‘버진카본블랙’을 대체한다. 버진카본블랙은 원유를 불완전연소해서 연기와 그을음을 발생시킴으로써 얻어내는 물질이기 때문에 많은 환경오염을 일으킨다. 매년 1600만 t의 버진카본블랙이 생산되면서 2500만 t의 탄소가 배출된다. 재생 카본블랙이 버진카본블랙을 대체하게 된다면 이러한 환경오염을 방지할 수 있다.
엘디카본은 2021년 그린뉴딜 유망 기업 100에 선정되며 2021년부터 2023년까지 환경부 녹색혁신성장지원 프로그램의 사업화, 연구개발 과제를 진행하고 있다. 2022년 8월 한국투자증권 등 투자 기관으로부터 185억 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으며 올해 3월 SK인천석유화학㈜ 등으로부터 166억 원의 시리즈 B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를 통해 충남 당진시에 아시아 최대 규모의 폐타이어 자원 순환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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