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의 ‘슈퍼365 계좌’ 내 예탁 자산이 500억 원을 돌파했다. 슈퍼365계좌는 투자를 하지 않아도 보유한 현금에 일 복리 이자 수익을 제공하고 국내외 주식과 펀드, 채권 등 다양한 금융 투자 상품을 국내 최저 수준 수수료로 거래할 수 있는 온라인 전용 통합 투자 계좌로 지난해 12월 출시됐다.
슈퍼365 계좌의 핵심 서비스는 ‘환매조건부채권(RP) 자동 투자’로 계좌 내 보유 현금을 매 영업일마다 지정된 시각에 투자하고 다음 날 매도해 일 복리 투자를 가능케 하는 서비스다. 높은 이자를 받기 위해 매번 별도의 종합자산관리계좌(CMA)로 현금을 이체하거나 수시 RP 상품을 매매해야 하는 단점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하나의 계좌에서 언제든지 주식 및 상품 매매와 출금이 가능하다.
메리츠증권의 슈퍼365 계좌에선 별도의 신청 없이 자동으로 보유 현금에 일 복리 이자 수익을 제공한다. 원화와 미국 달러 모두 금액 한도 없이 대기 자금에 대해 원화 3.15%, 달러 4.0%의 이자를 받을 수 있다. 슈퍼365 계좌에 3000만 원을 예치하면 영업일 기준 세전 평균 약 3600원이 제공된다. 1억 원을 예치하면 직장인 한 끼 점심값인 약 1만2000원을 이자로 받을 수 있는 셈이다.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4일 기준 슈퍼365 계좌의 1인 평균 예탁 자산은 5630만 원으로 일반 비대면 계좌(2480만 원) 대비 약 2.3배 높았다. 고객들의 총 예탁 자산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출시 후 예탁 자산 300억 원을 돌파하기까지 3개월이 소요됐지만 이후 단 1개월 만에 500억 원을 돌파했다.
기본 거래 수수료가 낮은 것도 슈퍼365 계좌의 장점이다. 온라인 수수료는 국내 주식 0.009%, 해외 주식 0.07%(미국, 중국, 일본, 홍콩), 채권 0.015%다. 국가별로 미국 90%, 중국·홍콩·일본 80% 환전 수수료 할인이 기본으로 적용된다. 기본 수수료 자체가 저렴한 탓에 슈퍼365 계좌는 투자 대기 자금 유입 외 유거래율이 28.4%로 일반 비대면 계좌(19.6%)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메리츠증권은 최근 슈퍼365 계좌의 인기에 힘입어 고객 편의를 위해 비대면 계좌 개설 프로세스도 간소화했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슈퍼365 계좌는 고금리 시기에 고객들이 최상의 조건에서 투자와 자산 관리에 임할 수 있도록 모든 혜택을 집대성했다”며 “앞으로도 개인투자자들에게 더 나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메리츠증권만의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