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카드는 아동복지시설에서 보호가 종료되는 자립준비청년들의 안정적인 홀로서기를 돕기 위해 보증금과 월세 등을 지원하고 있다.
BC카드는 비영리단체 십시일방과 함께 지난해부터 자립준비청년 지원 프로그램 ‘BC십시일방’을 운영하고 있다. 이는 자립준비청년들에게 보증금, 월세, 냉장고·에어컨·세탁기 등 생활가전, 이불·커튼·식기류 등 생활용품 등 일체를 1년간 제공하는 BC카드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프로그램이다. 자립준비청년들이 주거 문제 걱정 없이 홀로서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취지다.
이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는 청년들은 1인당 연평균 약 1600만 원의 주거 비용을 절감하는 것으로 BC카드는 추산했다.
청년들이 실질적인 자립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금융, 취업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이와 더불어 쿠킹 클래스와 같은 문화예술 체험과 심리 상담도 함께 운영한다.
BC십시일방의 지원을 받는 자립준비청년들은 서로를 ‘방친’이라는 호칭으로 부르며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있다. BC카드와 십시일방은 방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자립준비청년들이 안정적인 사회적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돕는다는 방침이다.
BC십시일방 프로그램에 참여한 자립준비청년 60% 이상이 금융사, 리조트 회사, 패션회사 등 원하는 직장으로 취업 또는 이직에 성공했다고 BC카드는 밝혔다. 원하는 대학에 진학을 성공한 사례도 있었다.
BC카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자립준비청년 10명을 선정해 지원을 이어간다. BC십시일방 2기에서는 서울 중구로 제한됐던 주거지 선택이 서울시 전역으로 확대됐다. 기존에 실시하던 금융 교육도 확대 제공해 BC십시일방 지원 이후에도 건강한 소비 습관을 형성하고 안정적으로 자산을 관리하도록 돕는다는 방침이다.
BC카드와 자립준비청년 지원에 손을 맞잡은 이호영 십시일방 대표는 ‘2022년 대한민국 인재상’ 대학생·일반인 부문 대표 수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이 대표는 “매년 2500명 청년이 새롭게 보호가 종료되는데 주거지와 같은 근본적인 문제해결이 시급하다. BC카드와 협업해 자립준비청년들의 시작이 혼자가 아닌 ‘함께 서기’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우상현 BC카드 신금융연구소장(부사장)은 “자립준비청년들이 자립 준비에 집중할 수 있도록 2기에는 주거 지원을 확대했다”며 “자립준비청년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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