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가 6월까지 위기 가구 발굴 ‘정다운 이웃’ 캠페인을 이어간다. 여름철 폭염을 앞두고 고독사 예방 등을 위해 지역사회 연계망을 강화하려는 취지다.
구는 16개 동 주민센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직능단체, 우리동네돌봄단, 지역 거점 복지기관, 소상공인 등이 참여하는 릴레이 캠페인을 진행한다. 캠페인 참여 목표 인원을 1000명으로 설정하고 지역 주민 모두 정다운 이웃이 돼 위기 가구 발굴에 나서도록 독려한다.
캠페인에 앞서 구는 위기 가구 체크리스트 ‘내 이웃에게 생긴 10가지 변화’를 자석형 리플릿으로 제작해 동 복지통장,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우리동네돌봄단 및 생활 밀착 업종 소상공인 등에게 전달했다. 체크리스트는 △집 주위에 쓰레기가 쌓일 때 △밤에 불을 켜지 않거나 하루 종일 TV 소리가 들릴 때 △배달된 도시락이나 택배가 집 밖에 그대로 방치될 때 △반려동물이 계속 울고 있을 때 등 10가지로 실제 위기 가구에서 확인되는 대표적인 상황을 예시로 들었다.
이 밖에 복지등기, 우리동네돌봄단, 복지상담 슬로건 개발, 깨끗한 가(家) 지킴이 사업, 위기 가구 신고 포상금 지급 등 용산형 위기 가구 발굴 사업도 다각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복지등기’를 도입해 우체국공익재단과 함께 위기 의심 가구에 복지 안내문을 배달하면서 건강 및 안전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올해 1월에는 우리동네돌봄단 39명을 채용하고 4월 30일 현재 총 9245가구를 대상으로 전화 상담 1만3783건, 방문 1313건, 복지 서비스 연계 1772건을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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