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도 끝났고, 황금연휴인데 떠나볼까?… 캐리어‧바캉스 제품 ‘불티’

  • 동아경제
  • 입력 2023년 5월 25일 18시 18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사실상 종식되면서 해외여행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게다가 휴가철까지 가까워지면서 소비자들은 여행 관련 상품을 준비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는 모양새다.

25일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전날까지 온라인몰 에스아이빌리지(S.I.VILLAGE)에서는 캐리어, 기내용 가방 등 여행용 가방 매출이 11배 급증했다.

어린이날(5월5일), 부처님오신날(5월27일), 현충일(6월6일) 등으로 5~6월 황금연휴가 연이으면서 여행용 가방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 여행용 캐리어 전문 브랜드 ‘로우로우’의 경우 대표 인기 제품 3종이 지난달 전량 품절되기도 했다.

바캉스 관련 제품들의 매출도 크게 올랐다. 우선 수영복 매출의 경우 전년 동기대비 463.4%나 신장했다. 선글라스와 휴양용 모자(라피아 햇) 매출도 각각 20%, 17.1%씩 증가했다.

에스아이빌리지는 할인이나 페이백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해 늘어나는 수요를 잡겠다는 계획이다. 에스아이빌리지 관계자는 “그동안 억눌렸던 해외여행 수요가 폭발하면서 캐리어를 비롯한 해외여행에 필요한 제품 판매가 크게 늘고 있다”면서 “이달 황금연휴를 시작으로 앞으로 여름 성수기가 계속 이어지는 만큼 앞으로의 매출도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4월 국내·국제선을 이용한 여객은 총 2972만 명이다. 이는 전년 동기 2518만 명보다 18% 늘어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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