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5월 제철 농수산물을 활용한 4인 가족의 세끼 집밥 식재료 구입비용을 조사한 결과 전년 대비 8.4%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공사가 조사한 집밥 식단은 아침 참외샐러드·토스트·우유(아침) △열무비빔밥·소불고기·콩나물국(점심) △녹두마늘영양밥·팽이버섯 된장국·갈치구이(저녁) 구성이다. 식단 구성과 재료별 분량은 이영우 한양여자대학교 식품영영학과 교수의 자문을 받았다.
이들 식단에 대한 4인 기준 식재료 구입비용은 5만5775원으로 전년 기준 6만911원보다 8.4% 저렴했다. 식재료 구입비용은 지난 24일 기준 KAMIS(농수산물유통정보)의 품목별 월평균 가격으로 산출했으며, 미조사 품목은 타 조사기관의 가격을 활용했다.
품목별로는 배, 소고기 설도(1+등급)가 각각 전년 대비 27.1%, 15.9%로 가장 많이 하락했다. 또한 참외(-15%), 깐마늘(-13.5%), 배추(11.7%), 양배추(8.7%), 대추방울토마토(8.3%)도 전년보다 저렴해졌다.
한편, 정부는 물가안정을 위해 수급불안 품목의 수급안정 대책 추진과 함께 가격이 높은 주요 품목을 중심으로 농수산물 할인을 지속 지원하고 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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