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매매가 2주 연속 상승…서울 재건축 아파트값도 반등 조짐

  • 뉴스1
  • 입력 2023년 5월 26일 12시 24분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2023.5.19/뉴스1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2023.5.19/뉴스1
서울 강남구 매매가격이 2주 연속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부동산 경기 동향에 민감한 재건축아파트도 조만간 상승 전환될 조짐이다.

26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지난주 대비 하락 폭이 0.01%p 축소된 -0.01%를 기록했다. 재건축이 2주 연속으로 보합(0.00%)을 나타냈고, 일반아파트는 0.02% 내렸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01%, 0.02% 떨어졌다.

서울 25개 자치구 전반에 하락 폭 둔화 움직임이 나타났다. 이번 주 서울 자치구 25곳 중 강남구는 상승했고 보합(0.00%) 8곳, 약보합(-0.01%) 4곳으로 연초 대다수 지역이 하락세였던 것에 비하면 분위기가 달라졌다.

서울 매매-전세 주간 가격 변동률(부동산R114).
서울 매매-전세 주간 가격 변동률(부동산R114).
특히 부동산 경기 동향에 민감한 재건축 아파트도 2주 연속 보합을 기록하며 서울시가 추진하는 중심지 재건축 활성화에 발맞춰 조만간 상승 전환될 조짐을 보였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보다 선명한 반등을 하기 위해서는 현재(4~5월) 수준보다는 더 많은 거래량이 필수적”이라며 “시세보다 저렴한 급매물들이 시장에서 온전히 사라지기까지는 아직 넘어서야 할 고비가 많다”고 밝혔다.

이어 “오는 6월에는 수도권에서만 약 2만5000 가구의 입주 물량이 예정돼 있어 전셋값은 물론 매매가격 반등도 어렵게 하는 요소로 작동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전세시장도 하락 폭을 지속해 줄이고 있다. 임대차 계약의 2년 주기를 고려하면 역전세 이슈는 현재도 진행 중인 상황이지만 최근 전세대출 금리가 많이 안정되면서 월세로 넘어갔던 수요층이 다시 돌아오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서울과 신도시, 경기·인천 모두 0.02% 떨어졌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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