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오신날(석가탄신일)을 낀 연휴 기간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복합쇼핑몰·백화점 등에선 손님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27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부터 29일까지 전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측된다. 이날 밤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 등에서, 28일 낮부터 29일까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내리겠다.
이날 오후부터 저녁 사이 충청권 내륙과 경상권 내륙을 중심으론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소나기나 비가 오는 지역엔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업계에선 악천후에 실내 공간에서 여가를 즐기려는 수요에 대비해 이색 공간을 마련하거나, 여러 혜택으로 소비자 관심을 끌려는 모습이다.
우선 HDC아이파크몰은 4층 더테라스에서 ‘라빈리커위크 주류페스타’를 진행한다. 야외 주류 페스티벌 콘셉트의 행사다.
행사장엔 위스키, 로제와인, 크리미화이트와인, 버블 등 시음존 10곳이 마련됐다. 멕켈란 12년 쉐리캐스크, 글렌그란트 18년, 해창 18도 등을 시음해 볼 수도 있다.
현장 구매 기준 입장권 가격은 10드링크에 1만원, 자유시음권은 2만5000원에 판다. 현장에서 주류를 구매하는 것도 가능하다.
아이파크몰 4층 더가든 공간에선 오프라인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브랜드들을 대상으로 하는 플리마켓도 열린다.
리빙파크 6층 팝콘D스퀘어에서는 ‘두근두근 도라에몽전’이 진행되고 있다. 만화 내용을 토대로 한 체험형 공간 등이 마련돼 있다.
리빙파크 5층 스트리트존에선 내셔널지오그래픽 ‘지구로의 여정’ 사진전이 열린다. 전시에 방문하면 세계지도를 주는 등 행사를 병행한다.
경방 타임스퀘어는 퀸지(QUENZY) 작가와 협업해 몰 전체를 해변, 바캉스 분위기로 꾸몄다. 몰 외벽과 게이트, 홀 전체가 일러스트로 채워진다.
타임스퀘어 1층 아트리움 전광판과 몰 내 디스플레이를 통해서도 작품이 표출된다. 지하 1층엔 포토존을 둬 바캉스 분위기를 낼 수 있게 했다.
타임테라스 동탄, 타임스트림 신림 등에도 퀸지 작가 협업 작품이 몰 외벽·게이트·층별 유리 난간 등에 배치된다.
롯데프리미엄아울렛 기흥점 야외광장엔 캐릭터 ‘조아용’ 캐릭터가 등장한다.
이는 용인시농업기술센터 주관 ‘2023년 용인의소반 푸드페스티벌’ 행사로, 지역 재배 농작물 관련 상품을 파는 상생 행사이다.
이 행사장 곳곳엔 조아용 포토존이 마련된다. 구매 금액에 따라 캐릭터 상품을 증정하며, 어린이 대상 페이스페인팅 등 행사를 같이 한다. 현대백화점에선 캐릭터 ‘흰디’를 통해 고객과 접촉한다. 우선 무역센터점 정문 앞엔 흰디 대형 조형물이 설치된다. 흰디가 뜻하는 ‘행복의 순간들’을 주제로 하는 일러스트와 회화 작품 60여 점을 다루는 전시회도 진행된다.
더현대 서울에선 흰디 팝업 매장이 열린다. 현대백화점 판교점에서 열리는 ‘판교랜드, 테크 앤 드림’ 행사에선 스마트 모빌리티 로봇 시연, 드로잉 로봇 체험 등을 해볼 수 있다.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 지하 2층에선 글로벌 브랜드 바앤쉬(ba&sh) 팝업을 한다. 목동점 별관 1층에서 열리는 니트웨어 브랜드 ‘제이리움’ 팝업에선 특정 색상의 실을 선택하면 나만의 니트 제품을 만들어 볼 수 있는 이색 경험을 준비했다.
롯데백화점은 기존 테니스 팝업을 통해 고객과 만난다. 잠실롯데월드몰 3층 체험형 테니스 매장 ‘테니스 메트로’에선 용품 구매 외 전문가 레슨 등을 받아 볼 수 있다.
잠실 롯데월드몰, 롯데백화점 인천점·동탄점·수원점, 프리미엄 아울렛 타임빌라스엔 테니스 팝업 ‘더 코트’가 있다. 공간 전체가 프랑스 오픈 테니스 코트처럼 연출됐고, 팝업별로 스크린이나 벨크로를 활용한 테니스 게임존도 뒀다.
신세계백화점에선 ‘홀리데이 인 신세계’ 행사를 통해 집객에 나섰다. 신세계백화점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아쿠아리움, 바운스 트램폴린 파크, 스포츠몬스터 입장권, 센텀시티 아이스링크 할인권 등을 제공한다.
또 앱에서 식사·디저트 3000원 할인권을 준다. 이는 모든 점포의 식당가·푸드코트·디저트·즉석조리 코너에서 1만원 이상 결제할 때 적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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