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기공은 화학 반응기, 혼합 및 분산 설비, 저장조 및 압력 용기와 이에 수반되는 각종 배관 공사, 전기계장 설비, 구조물 및 유틸리티 공급까지도 총괄하는 종합 플랜트 엔지니어링 회사다. 1987년 창립 이래 끊임없는 기술 개발과 과감한 시설 투자를 통해 성장 기반을 닦아왔다.
이 회사의 가파른 성장세 역시 눈에 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세계적인 경기 침체임에도 불구하고 회사 매출은 꾸준한 성장세로 매년 규모를 키웠으며 지난해엔 비약적인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 또한 2021년 2공장, 2023년 3공장을 차례로 증설하며 규모를 확장하며 사세를 키웠다. 이를 통해 제조 능력을 기존 대비 크게 끌어올렸을 뿐 아니라 전문 인력 채용 및 조직 체계 세분화를 통해 체질 개선도 이뤄냈다.
최근엔 안산시 상록구 도금단지 내 3공장을 착공했다. 창립 기념일인 9월 26일 전 완공이 목표다. 반응기와 교반기, 열 교환기, 플랜트 영역의 기초가 되는 ‘서버 이중화’ 작업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한성기공 측은 서버 이중화와 강력한 보안 체계를 통해서 고객사에 안전하고 지속적인 기술적 환경을 제공하겠다는 각오다.
앞으로의 계획을 묻는 질문에 한상문 한성기공 대표(사진)는 “현재 진행 중인 2차 전지 설비를 신속하고 완벽하게 공급함으로써 새로운 산업 분야를 선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며 “동시에 미국 텍사스, 베트남 호찌민 등의 해외 화학 플랜트 설비 공급을 수주해 해외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의 말처럼 2차 전지 시장에서 신규 계약 수주 성과가 두드러진다. 지난해 하반기 100억 원이 넘는 규모로 전기차 배터리 설비 공사를 수주하며 성장의 발판을 다졌다.
수출 성과도 주목할 만하다. 이어 올해 2월 말 불포화 폴리에스테르 반응기(UPR) 10t과 교반기를 말레이시아에 수출하는 등 해외 성과도 지속되고 있다. 올해 초 설립한 미국 휴스턴 법인도 설립된 가운데 미국 플랜트 설비의 글로벌 네트워크망을 통한 수출 확대를 예상하고 있다.
한편 한 대표는 제57회 납세자의 날 모범 납세자로 선정돼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표창장을 수여했다. 그는 “업계를 선도하는 혁신 기술과 신제품 출시를 통해 지속 성장 및 영속성 있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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