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Z세대 이용자들의 목소리를 통해 시장 상황을 분석하고 맞춤형 서비스 출시와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KT는 회사의 공식 대학생 마케팅 서포터즈인 ‘Y퓨처리스트’와 Z세대 전문 연구 기관인 ‘대학내일 20대 연구소’와 협업해 트렌드 키워드를 선정했다. 대학생들이 2개월간 직접 발굴한 트렌드 키워드는 총 6개다.
우선 ‘겟(GET)생’은 열심히 삶을 살아가는 ‘갓(GOD)생’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잘 놀면서 쉬는 것까지 포함해 삶의 조화를 추구하는 삶의 형태를 의미한다. 이어 ‘제로칼로리 캠퍼스’는 학교 안에선 시간을 절약하고 힘을 아끼되 외부 활동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선호하는 형태의 대학 생활을 반영한 키워드다. 세 번째로 ‘왓츠인마이백’은 내면의 마음을 살펴볼 수 있는 공간 트렌드에 주목한 키워드로 개인의 기분과 감정에 맞는 차(茶)를 추천해주는 카페 등을 말한다.
다음으로 ‘Z-OURNEY’는 Z세대가 인기 있는 장소를 방문한 뒤 공유하면서 확산하는 현상을 짚은 키워드다. 다섯 번째 ‘잼테크’는 재미와 재테크의 합성어로 다른 이용자와 간단한 임무를 수행하면서 돈을 모으는 재미를 느끼는 것을 말한다. 마지막으로 ‘쇼트폴리오’는 기존 포트폴리오와 다르게 온라인 플랫폼에서 가볍게 스스로를 전시하는 특징을 담은 키워드다.
KT는 이러한 Z세대 트렌드 키워드를 실제 마케팅에 반영해 19일부터 28일까지 서울 마포구 연남동에 대학생들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방문한 대학생이 개인의 개성을 살린 학생증을 만들 수 있는 행사 등을 진행했다.
KT는 다음 달부터 29세 이하 5세대(5G) 통신 서비스 이용자에게 기본 무선 데이터를 2배씩 제공하는 등 젊은 세대를 위한 혜택도 강화하고 있다.
구강본 KT 커스터머사업본부장(상무)은 “대학생의 신선한 관점과 목소리를 모아 Z세대의 트렌드를 다양한 키워드로 도출했다”며 “앞으로 상품 기획과 마케팅 전략에 이러한 내용을 반영해 젊은 이용자들이 원하는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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