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는 30일 베타테스트를 마친 신작 ‘쓰론 앤 리버티(TL)’에 이용자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TL은 리니지 시리즈, 아이온, 블레이드 앤 소울 등을 잇는 엔씨소프트의 ‘신규 플래그십 지식재산권(IP)’이다. 엔씨소프트는 TL의 연내 출시를 앞두고 지난 24일 정식 서비스 버전을 그대로 공개했다. 실제 서비스에 준하는 콘텐츠를 이용자에게 공개하고, 이를 통해 확인되는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베타테스트를 통해 TL의 게임성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시시각각 변하는 날씨와 환경이 플레이에 영향을 미치며, 이용자는 주변 환경의 영향으로 바뀌는 몬스터의 패턴에 맞춰 스킬 사용에 변주를 줘야 한다. 고정된 직업 시스템이 존재하지 않고 두 개의 무기를 활용해 사용할 수 있는 스킬을 조합, 자신만의 스타일을 만들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같은 서버에 속한 이용자가 협력해 월드 내 새로운 콘텐츠를 오픈하는 ‘메모리얼’ 시스템은 서버 전체의 단합을 이끌어낼 것으로 전망된다.
주목을 받은 건 비즈니스 모델이다. 게임을 플레이하며 다양한 보상을 획득할 수 있는 ‘시즌패스’ 중심의 상품 구성으로 이용자 부담을 대폭 낮췄다는 평가다. 최문영 엔씨소프트 수석개발책임자(PDMO)는 “글로벌 시장의 이용자들이 납득할 수 있는 형태로 비즈니스 모델을 구성하겠다는 의지”라고 밝혔다.
엔씨소프트는 플래그십 IP 최초로 아마존게임즈와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이용자에게 게임을 선보이기 위한 준비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분기(1∼3월) 콘퍼런스콜(전화 회의)에서 홍원준 엔씨소프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TL은 서구권에 한국 게임사가 출시한 게임 가운데 최고 성과를 내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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