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에너지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회사채 수요예측서 1조2400억 원의 뭉칫돈을 받아내며 흥행에 성공했다.
3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GS에너지는 3년물 600억 원 모집에 6800억 원, 5년물 400억 원 모집에 5600억 원을 받아 총 1000억 원 모집에 1조2400억 원의 매수주문을 받았다. GS에너지는 개별 민간채권평가회사평균금리(민평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의 금리밴드를 제시해 3년물은 마이너스(―) 5bp, 5년물은 ―13bp에 모집물량을 채웠다. 다음달 8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인 GS에너지는 최대 2000억 원의 증액발행을 염두에 두고 있다.
2012년 1월 GS그룹의 지주회사인 ㈜GS에서 물적 분할해 설립된 GS에너지는 중간지주회사다. GS칼텍스와 GS파워, GS E&P, 인천종합에너지 등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GS에너지는 사업포트폴리오 확장을 목적으로 보령LNG터미널, UAE 석유생산광구 등에 투자를 진행한 바 있으며, 2020년 1분기 롯데케미칼과 합작투자로 롯데GS화학을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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