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사모채로만 자금조달은 해오던 에코프로가 1000억 원 내외로 첫 공모 회사채 발행을 추진한다.
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는 최근 주요 증권사를 대상으로 공모사채 인수제안 요청서(Request for Proposal, RFP)를 배포했다. 발행일정과 규모는 이달 중으로 구체적인 시점은 증권사들의 제안내용을 검토 후에 결정하기로 했다. 1000억 원 내외로 발행을 계획하고 있으며, 시장에서는 BBB플러스(+)의 신용등급을 부여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간 계열사인 에코프로비엠은 공모 회사채를 발행해왔으나 에코프로의 공모 회사채는 이번이 처음이다. 에코프로는 그간 사모 위주로 채권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해왔고, 현재는 2020년 6월 발행한 800억 원 규모의 교환사채(EB)만이 이달 12일 만기를 앞두고 있다.
1998년 설립된 에코프로는 대기오염 제어 관련 친환경 핵심소재 및 부품 개발에 주력해왔고, 2003년부터 수입 의존도가 높은 2차 전지 핵심 소재들을 단계별로 국산화에 성공시켜 왔다. 2016년 5월 양극소재 사업 전문화를 위해 에코프로는 에코프로비엠을 물적분할한 이후 2021년 5월 대기환경사업의 전문화를 위해 에코프로HN을 인적분할하고, 지주회사로 전환됐다. 이에 에코프로그룹은 지주사인 에코프로와 6개의 주요계열사로 구성돼 있다. 에코프로는 전지재료, 환경사업 및 계열사 관리를 주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에코프로BM은 배터리 양극재 제조를 주사업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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