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증권發 폭락 8종목 CFD 미수금, 2500억 추정

  • 뉴시스
  • 입력 2023년 6월 8일 18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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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증권발 주가가 폭락했던 8종목의 차액결제거래(CFD) 미수금이 약 2500억원 수준인 것으로 추정된다.

8일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증권사별 8개 종목 관련 CFD 미수채권 규모(추정)’자료에 따르면, 13개 증권사 CFD 미수채권 규모는 총 2521억원으로 집계됐다.

가장 많은 규모의 CFD 미수채권을 보유하고 있는 증권사는 685억원으로 집계됐으며, 가장 적은 미수채권을 보유하고 있는 증권사는 8억원으로 추정된다.

지난 4월24일 삼천리, 서울가스, 선광, 대성홀딩스, 세방, 다우데이타, 다올투자증권, 하림지주 등 상장사 8개사는 SG증권에서 매물이 출회돼 일제히 하한가를 기록한 바 있다.

이번 SG발 폭락사태의 주범으로 꼽히는 CFD상품은 투자자가 손실을 정산하지 못할 경우, 미수채권이 발생하고, 최종적으로 증권사가 부담을 진다. 이는 향후 증권사의 실적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

이용우 의원은 “SG 사태로 인한 CFD 미수채권 관련 비용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증권사가 리스크 관리에 더욱 힘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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