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본부 분사… 6개 수입차 브랜드 독립법인 체제
사업 재정비 통해 경쟁력 강화 모색할 듯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9일 이사회를 열고 BMW 본부를 분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업구조 재편과 효율화를 통해 종합 모빌리티 사업자로서 6개의 수입차 브랜드 독립법인을 갖춘다는 방침이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분할되는 신설법인의 발행주식 총수를 소유하는 단순 물적 분할 방식으로 비상장 신설법인의 지분 100%를 가지게 된다. 지난해 코오롱글로벌 회사 분할 결정 주요사항보고서 공시를 통해 BMW 부문 물적 분할을 예고한 바 있다고 하며 분할 신설법인의 IPO 계획은 없다고 덧붙였다. 오는 7월 21일 개최되는 임시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9월 1일 공식 출범할 계획이다.
분할 신설법인명은 ▲코오롱모터스로 모회사인 코오롱모빌리티그룹과의 사업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데 기여하고, 세일즈, AS, 네트워크 재정비를 통해 사업 경쟁력 강화를 이뤄 나가겠다는 목표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브랜드 사별 특성에 적합한 마케팅과 투자 전략을 통해 변화하는 시장환경 및 제도에 적절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자회사별 의사결정 효율화와 신속한 사업전략 추진을 통해 모빌리티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고 덧붙였다.
사업구조 재편을 통해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BMW딜러사 ‘코오롱모터스’ ▲아우디 딜러사 ‘코오롱아우토’ ▲볼보자동차 딜러사 ‘코오롱오토모티브’ ▲지프 딜러사 ‘코오롱제이모빌리티’ ▲전기차 폴스타와 전기 바이크 케이크의 판매사 코오롱 라이프스타일 컴퍼니 ▲신규 파트너십을 맺은 영국 스포츠카 브랜드 로터스 판매사 ‘로터스카스코리아’까지 총 6개의 브랜드별 자회사를 산하에 두게 됐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 담당자는 “효율적인 경영 활동 및 브랜드별 전문성 강화를 위해 BMW 사업을 자회사로 물적분할했다. 독립성에 기반한 자회사별 영업활동과 AS등 전문성을 키워 모빌리티 분야에서의 사업확장 및 성장 모멘텀을 마련해 궁극적으로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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