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 해외 출장자들의 공유 오피스 사용 기회를 넓히고, 업무상 출장과 개인 휴가를 연동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출장 복지 제도를 강화한다.
11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는 글로벌 공유오피스 기업 위워크와 손잡고 6월부터 임직원들이 전 세계 출장지에서 위워크가 운영하는 공유 오피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기아도 제도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해외 출장 시 서류 작업, 미팅 등을 위해 사무 공간이 필요할 경우 별도의 장소를 찾거나 호텔, 카페 등을 이용하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위워크는 전 세계 39개국 150여 개 도시에 700여 개 공유 오피스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대부분의 오피스가 도시 중심부에 있다.
현대차와 기아는 임직원들이 해외 출장 시 개인 휴가를 붙여 쓰는 제도를 시행 중이다. 출장 업무를 끝낸 뒤 해외 출장지 인근에서 여행 및 현지 문화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2019년 처음 시행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중단했는데, 지난해 하반기(7∼12월) 재개했다. 개인 일정에 따른 비용만 추가로 부담하면 돼 직원들로부터 호응이 크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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