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연말까지 임대상가 임대료 25% 인하… 소상공인 지원

  • 동아경제
  • 입력 2023년 6월 14일 09시 51분


평택소사벌 가내마을 5단지 희망상가 전경. LH 제공
평택소사벌 가내마을 5단지 희망상가 전경. LH 제공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는 임대상가와 임대산업단지의 임대료 할인 기간을 올해 연말까지 연장한다고 14일 밝혔다.

2020년 3월부터 LH는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하고 임대상가, 임대산업단지의 임대조건 동결 및 할인을 시행했다. 그동안 LH가 지원한 임대료는 약 260억 원이다.

LH는 이달 종료 예정이었던 임대상가 및 임대산업단지 임대료 할인 기간을 오는 연말까지 연장한다. 할인율은 월 임대료의 25%이며 이번 지원금액은 약 36억 원에 달한다.

대상은 현재 LH 임대상가에 입점해 영업 중인 소상공인·중소기업·비영리민간단체·사회복지법인 및 임대주택단지 내 민간어린이집 등 약 2683호와 임대산업단지에 입점한 중소기업 등 154개 사다.

한편 LH는 오는 하반기 전국 48개 단지의 희망상가 163호와 3개 사업지구의 입대사업단지 11만 1000㎡를 공급한다. 희망상가는 인천검단, 화성동탄2, 부천상동, 양주옥정, 아산탕정, 양산사송 등에서 공급되며 임대산업단지는 석문, 정읍첨단, 포항블루밸리 산업단지에서 공급된다.

희망상가는 청년, 경력단절여성, (예비)사회적기업, 영세소상공인을 비롯한 실수요자 등이 입주할 수 있다. 임대산업단지는 지구별 허용 업종에 맞는 중소기업 등이 대상이다.

LH 관계자는 “가파른 물가상승과 금리인상으로 인한 국민들의 고통을 분담하고 소상공인 경영부담을 완화하고자 임대료 할인 연장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청년, 중소기업 등이 안정적인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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