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기준 총 41건의 우리 해역에서 생산된 수산물 방사능 검사에서 모두 ‘적합’ 판정이 나왔다.
해양수산부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세 열린 ‘우리 수산물과 해역에 대한 안전 관리 상황’ 일일브리핑에서 지난 6월 15일 추가된 생산단계 수산물 방사능 검사결과는 총 41건이었으며, 전부 적합 판정이 나았다고 밝혔다.
검사 건수 상위 5개 품목은 붕장어 4건, 뱀장어 4건, 고등어 3건, 방어 3건, 가리비 2건 등이었다.
이와 함께 해수부는 16일 이후 치바현의 치바항에서 입항한 2척에 대한 선박평형수 조사에서도 방사능은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해수부는 후쿠시마를 포함한 인근 지역 6개현에서 주입된 선박평형수에 대해 항만에서 이동형 측정 장비로 방사능 오염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본산 어패류 수입량은 올해 1∼3월에는 증가세가 이어지다가 4월부터 ?26%를 기록하며 감소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어패류 수입 규모는 2014년까지 계속 줄다가 이후 일부 회복세를 보이고 있었다.
19일 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 5월 우리나라의 일본 어패류 수입량은 2129톤으로 지난해 동월 대비 30.6% 감소했다. 이는 활어, 냉장·냉동 어류, 갑각류, 연체동물 등의 어패류를 합한 것이다. 다만 일본 어패류 수입량은 11∼12월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계절에 따라 차이가 많이 나타나고 있다.
5월 일본 어패류 수입액 또한 1406만7000달러를 기록하며 지난해 동월 대비 1.8% 줄었다. 4월에도 수입액은 9.7% 감소했었다.
지난달 일본 어패류 수입량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 직전 2010년 5월(7475t)과 비교하면 28.5% 수준이다.
정부는 2011년 3월 발생한 지진 해일로 후쿠시마 원전의 방사성 물질이 유출된 이후 같은 해 9월 후쿠시마를 비롯한 주변 8개 현 모든 어종의 수산물 수입을 금지했다, 이 조치는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송상근 해수부 차관도 지난 16일 브리핑에서 “방류하는 오염수가 과학적으로 안전함이 입증됐다고 해도 이와 별개로 후쿠시마산 수산물 안전성이 입증되지 못하면 수입 금지 조치를 해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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