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의 자회사 SK텔링크는 19일 아시아 최초로 45cm 초소형 위성 안테나(사진)를 활용한 위성통신 서비스(VSAT)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기존 위성 안테나는 반사판 지름이 100cm, 무게는 100kg에 이르러 선박에 설치할 때 중장비를 동원해야 하고 넓은 공간이 필요해 소형 선박은 활용이 어려웠다. SK텔링크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안테나 업체 ‘인텔리안테크’와 글로벌 사업자 ‘인텔샛’과 협력했다. 인텔리안테크의 위성 안테나 무게는 25kg으로 중장비 없이 옮길 수 있고 공간도 적게 차지한다. 설치 후에도 안정적으로 선박의 무게 중심을 유지할 수 있어 낚싯배 등 소형 어선에 최적화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초소형 위성 통신 서비스는 내려받기 속도 최대 6Mbps(초당 메가비트)를 지원한다. 선박에서 모바일 메신저, 인터넷 전화, 유튜브 등을 끊김 없이 즐길 수 있는 수준이다.
SK텔링크 관계자는 “위성 안테나의 크기가 작아질수록 신호를 불안정하게 받거나 약해지는 기술적 단점도 보완했다”며 “국내는 물론 아시아 지역에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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