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범 회장, 9월 국제에너지기구 장관급 회의 초청
국내 기업인 중 유일하게 회의 참석
‘핵심광물·청정에너지’ 트로이카드라이브 전략 소개
세계경제포럼 정식 가입… 내년 다보스포럼 참석
사회공헌활동 ‘이음의 숲’ 국내 이어 해외로 확대
친환경 비즈니스에 중점을 둔 ‘트로이카드라이브’ 전략을 기반으로 사업체질 전환을 꾀하는 고려아연이 다양한 활동을 통해 국제무대에서 존재감을 각인시키고 있다.
고려아연은 20일 글로벌 기업 위상에 맞춰 다양한 분야에서 국제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신성장동력 전략 트로이카드라이브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면서 배터리 공급망과 그린수소 분야에서 고려야연의 글로벌 입지가 강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은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을 이끌면서 설립 이후 꾸준히 진행해온 사회공헌활동 범위도 해외로 확대하고 있다. 인류의 보다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한 책임 있는 글로벌 기업시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다는 취지다. 지난 4월 고려아연은 다보스포럼을 운영하는 세계경제포럼(WEF, World Economic Forum)의 파트너 회원으로 정식 가입했다. 다보스포럼은 매년 1월 글로벌 정치와 경제, 문화 분야 글로벌 리더들이 스위스의 작은 마을인 다보스에 모여 기후변화 대응을 포함해 세계 경제 흐름 등을 함께 논의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포럼이다.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난 고려아연은 다보스포럼에서 세계적인 기업인은 물론 각국 정상과 장관, 국제기구 고위 인사들과 소통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한다는 복안이다. 고려아연 브랜드를 보다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는 기회로도 여기고 있다. 이를 위해 고려아연은 내년 1월 다보스포럼 참석을 대비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기 위한 사내 테스크포스(TF)를 최근 가동했다고 한다. 또한 최윤범 회장은 국제에너지기구(IEA, International Energy Agency)가 오는 9월 말 개최 예정인 장관급 회의 ‘핵심광물 및 청정에너지 서밋’에 국내 기업인 중 유일하게 초청을 받았다. IEA는 프랑스 파리 소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자매기관이다. 에너지 안보 강화를 목적으로 주요 에너지 소비국이 중심이 돼 지난 1973년 제1차 오일쇼크 이후 설립됐다. IEA는 일반적으로 정부 측 인사들이 참석하는 회의를 운영하지만 올해 9월 28일 회의에서는 배터리 핵심광물 공급 안정과 청정에너지 확대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위해 각 국가 장관급 인사 외에 글로벌 주요 기업인도 초청하기로 했다. 핵심광물과 청정에너지를 주요 아젠다로 하는 이번 회의 주제가 고려아연 추진 중인 트로이카드라이브 전략과 부합하는 것이다. 고려아연은 배터리 소재와 신재생에너지 투자를 통해 대량의 그린수소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최윤범 회장의 이번 회의 초청이 고려아연 미래사업에 대한 높아진 글로벌 인지도를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고려아연은 사업 영역 확장과 함께 사회공헌활동 대상지역도 해외로 확대하고 있다. 브랜드 대표 친환경 사회공헌활동인 ‘이음의 숲’ 프로젝트를 해외에서도 전개하고 있다. 지난 4월 경상북도 울진에서 첫 걸음을 뗀 이음의 숲 프로젝트는 고려아연 지속가능경영 일환인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활동이다. 숲을 조성해 환경을 정화하면서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활동으로 진행된다. 국내에 이어 인도네시아를 해외 첫 사회공헌활동지역으로 선정했다. 지난 9일 인도네시아 롬복주에서 2번째 이음의 숲 조성 활동을 전개했다. 고려아연 측은 앞으로도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탄소중립과 지역사회 환경 정화에 기여하는 숲 조성 활동을 지속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고려아연은 다른 제련기업들과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높은 수익성과 생산효율을 갖춘 세계 최고 수준 친환경 종합 비철금속 기업으로 자리매김 했다”며 “글로벌 기업 입지를 탄탄히 구축해 가면서 세계무대에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인류의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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