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조성돈 공단 이사장이 20일 대전시청을 방문해 이장우 대전시장을 면담하고 대전지역 중저준위 방폐물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이장우 대전시장은 “현재 원자력연구원과 원자력연료에는 중저준위 방폐물 3만여 드럼이 장기간 보관돼 있다”며 원자력환경공단이 운영하고 있는 중저준위 방폐장으로 조기에 옮겨 줄 것을 요청했다.
조 이사장은 “2016년부터 대전지역 중저준위방폐물 3037드럼을 방폐장에서 인수했으나 방폐물 발생기관의 사정으로 인해 3만466드럼을 아직 중저준위 방폐장으로 옮기지 못하고 있다”며 “방폐물을 보관하고 있는 기관들과 방폐물 포장방식 개선 등의 협의를 추진해 대전지역 중저준위 방폐물을 방폐장으로 하루속히 옮길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대전시를 비롯한 원전 인근지역 23개 지자체는 원자력교부세 신설을 촉구하는 범국민 100만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대전시는 14만5000명이 서명하는 게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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