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 전기차 전용 플랫폼 첫 적용 ‘RZ’ 선보여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6월 22일 03시 00분


1회 충전에 최대 377km까지 주행
와타나베 사장 “장인 정신 담아내”
RX도 5세대 완전변경 모델로 출시

와타나베 다카시 렉서스 인터내셔널 사장이 21일 서울 송파구 커넥트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전용 플랫폼을 활용해 만든 첫 전기차인 ‘디 올 뉴 일렉트릭 RZ’ 충전을 시연하고 있다. 렉서스코리아 제공
와타나베 다카시 렉서스 인터내셔널 사장이 21일 서울 송파구 커넥트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전용 플랫폼을 활용해 만든 첫 전기차인 ‘디 올 뉴 일렉트릭 RZ’ 충전을 시연하고 있다. 렉서스코리아 제공
“한국은 최신 트렌드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시장입니다.”

렉서스의 수장인 와타나베 다카시 사장이 21일 서울 송파구 커넥트투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3월 부임한 와타나베 사장은 당초 참석이 예정돼 있지 않았으나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고려해 행사 며칠 전 한국행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렉서스는 최근 2∼3년간 한국에서 부진을 겪다가 올 들어 판매가 회복되고 있다. 와타나베 사장이 취임 후 중국에 이어 두 번째 해외 출장지로 한국을 찾은 것은 이러한 현장을 직접 점검하겠다는 취지다.

와타나베 사장은 “한국 고객들은 트렌드에 민감하고 첨단 기술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2030년 모든 렉서스의 라인업에서 전기차를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도록 구현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순수 전기차(BEV)라도 차량을 보고, 타고, 주행해보면 ‘아, 렉서스구나’라고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며 “모노즈쿠리 정신(장인 정신)에 대한 고집과 정성을 담겠다”고 강조했다.

렉서스는 이날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TNGA’를 적용한 첫 전기차인 ‘디 올 뉴 일렉트릭 RZ’(RZ450e)를 출시했다. 71.4kWh(킬로와트시) 리튬 이온 배터리를 적용해 1회 충전으로 최대 377㎞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RZ450e의 두 가지 트림의 가격은 각각 8480만 원, 9250만 원이다. 연말까지 150∼160대가량 판매하는 것이 목표다.

더불어 7년 만에 5세대 완전변경 모델로 나온 하이브리드 신차인 ‘뉴 제너레이션 RX’도 9740만∼1억1560만 원으로 내놨다. 연말까지 판매 목표는 1000여 대다.

#렉서스#전기차 전용 플랫폼#r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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