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물리 서버 증설 등 추가 보완·24시간 대응 체계 가동
중견기업 사업 수행 능력 논란엔 “왜곡된 부분 있어”
쌍용정보통신은 ‘4세대 나이스’ 접속 지연과 출력 오류에 대해 사과하고, 더 이상의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교육부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시스템 안정화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지난 21일 서비스를 시작한 4세대 나이스는 개통 후 안정화 과정에서 접속 트래픽 과다로 지역별로 속도 저하와, 그로 인한 이용자 불편이 발생했다. 아울러 23일 오전 동시 인쇄 입력에 대한 오류정보 송출로 타 학교 문항정보표가 인쇄되는 현상이 발생했다.
쌍용정보통신 측은 “21일 개통 당일, 일주일간 셧다운 됐던 서울·경기지역 사용자의 급여 확인, 출장 등 밀린 업무 처리 등으로 과도한 트래픽이 몰리며 접속이 원활하지 않았으나, 즉시 대응 조치를 해 이튿날부터 속도 저하 문제를 저감했고, 24일에는 물리 서버 증설 등 추가 보완을 마쳤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개통 후 시스템 안정화 과정에서 발견된 출력 솔루션 오류에 문항정보표가 포함되면서, 학교 현장에 혼선을 일으킨 부분에 대해서는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사과와 함께 시스템 안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쌍용정보통신 측은 “학교 현장에서 일선 교사와 학생에게 많은 불편을 끼친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사용자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오는 30일까지 24시간 대응 체계를 가동해 시스템 안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다만, 쌍용정보통신은 이번 사태를 중견·중소기업의 사업 수행 능력 논란, 대기업 참여 제한 제도 문제점과 연결 짓는 일각의 주장은 것은 왜곡된 측면이 있다고 선을 그었다.
2011년 구축된 3세대 나이스는 대기업이 주사업자로 참여했지만 수능 점수 오류로 당시 전 수험생의 성적을 재산정하는 등 문제를 겪은 바 있고, 시스템 구축 기간 등과 관련한 문제로 인해 소송으로 이어지기도 했기 때문이다.
쌍용정보통신 측은 “공공소프트웨어(SW) 분야는 사업의 열악한 대가 구조, 특정 분야 인력 쏠림으로 인해, 공공기관에서 대기업과 추진 중인 대규모 차세대 사업 대부분이 예정된 사업 기간에 프로젝트를 종료하지 못하고 줄줄이 난항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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