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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타워, ‘무단등반’ 영국인 檢송치에 “수사결과 후 손배소 등 추가 검토”
뉴시스
입력
2023-06-26 17:00
2023년 6월 26일 1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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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타워가 외벽을 무단 등반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영국 암벽 등반가 조지 킹 톰슨(24)에 대해 “수사 결과가 나오면 법적 조치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26일 롯데월드타워는 서울 송파경찰서가 톰슨을 업무방해 혐의로 서울동부지검에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송치하자 “수사 결과가 나오면 손해배상청구 소송 등 민형사 법적 조치를 취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했다.
앞서 톰슨은 지난 12일 오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측 외벽을 등반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당시 ‘타워 서측을 등반하는 외국인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 및 소방 당국이 출동했다. 톰슨은 경찰·소방 당국이 현장에 출동한 이후에도 등반을 계속했고, 총 123층인 롯데월드타워 5분의 3에 해당하는 지점인 72층도 돌파했다.
당국은 건물 외벽 설치를 위해 설치된 곤돌라를 타고 톰슨에게 접근했고, 결국 73층에서 그를 체포했다.
경찰은 그를 건조물침입 혐의로 체포했으나 톰슨이 건물 내부가 아닌 외벽을 등반한 점, 보안요원 등 근무자들을 속여 업무를 방해한 점 을 감안해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하기로 결론 내렸다.
검찰 수사 결과에 따라 톰슨에 대한 사법 처리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한편 롯데월드타워를 오르다 경찰에 체포된 사례는 이전에도 있었다.
2018년 6월에는 프랑스 출신 유명 암벽 등반가 알랭 로베르가 롯데월드타워를 오르다 경찰에 체포됐다.
로베르는 2011년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인 두바이 부르즈할리파(828m)를 6시간 만에 완등했고, 이 외에도 아부다비 국립은행(202m), 대만 타이베이 101(508m), 홍콩 청콩센터(283m) 등을 등반해 ‘스파이더맨’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당시 서울 송파경찰서는 그를 업무방해 혐의로 입건했지만, 롯데물산 측은 처벌을 원치 않는다고 밝혀 실제 처벌이 이뤄지진 않았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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