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육원 도서관 만들고 저소득 꿈나무 후원…나눔 확산 나서는 한국투자증권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6월 27일 11시 02분


5월 19일 전북 전주시 호성보육원에서 ‘한국투자 꿈 도서관’ 개관식이 열렸다. 왼쪽부터 나소영 호성보육원장,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 김성태 월드비전 ESG사회공헌본부장.
5월 19일 전북 전주시 호성보육원에는 ‘한국투자 꿈 도서관’이 문을 열었다. 꿈 도서관은 아동복지시설의 낡은 도서관을 리모델링해 취약계층 어린이들에게 쾌적한 독서 환경을 제공하는 한국투자증권의주력 사회공헌사업이다.

지난해 경기 양평군과 안성시에 1호와 2호 도서관을 개관했고, 전북 전주시에 세번째 도서관을 마련했다.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어린이들에게 꼭 필요한 공간을 선물한 것 같아 기쁘다”며 “이 도서관이 단순히 독서하는 공간을 넘어 소통과 문화체험이 이루어지는 공간, 나아가 더 큰 꿈을 그리는 희망의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꿈 도서관 사업은 한국투자증권 임직원과 회사가 공동으로 마련하는 ‘매칭그랜트’ 기금을 활용한다. 임직원들은 매달 원하는 금액을 기부하면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고객과 임직원이 함께 참여하는 사회공헌활동을 늘리고 있다. 동해안 산불피해 지역숲 조성 사업이 대표적이다.

경북 울진군과 강원도 강릉시 옥계면 일대에 ‘한국투자’ 이름을 딴 숲 3개가 조성되고 있다. 여기 필요한 재원을 고객과 임직원이 함께 모았다. 회사 차원에서 10억 원을 먼저 기부하고, 이어서 고객 및 임직원이 동참하는 나무심기 NFT 기부 캠페인 등을 진행했다.

한국투자증권 임직원과 가족들로 구성된 ‘참벗나눔 봉사단’도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이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대면 활동이 제한되던 최근 몇 년 동안 소아암 어린이를 위한 ‘히크만 주머니’를 만드는등 비대면 봉사활동을 해 왔다. 지난해부터는 지역 사회의 노후 벽면에 특색 있는 벽화를 그려 선물하는 등 대면 활동을 재개했다.

일상 속 환경 보호와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 확산을 위한 활동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임직원들은 지난해 6월 ‘굿사이클링’ 캠페인을 통해 의류와 신발, 가방, 생활용품 도서 등 2900여 개 품목을 모아 기부금과 함께 밀알복지재단의 굿윌스토어에 전달했다. 걷지 못하는 장애 아동을 위한 ‘착한 걸음’ 캠페인에서 5000만 원을 모아 장애아동 17명의 휠체어 구입 및 재활 치료에 사용하기도 했다.

미래세대의 성장과 자립을 위한 사회공헌도 펼치고 있다. ‘꿈을 꾸는 아이들’은 어려운 상황에 처한 아이들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특기·적성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진행하는 중장기 프로젝트로, 매년 학업과 예술, 체육 분야에 재능을 가진 학생 50여 명을 선발해 정기 후원한다. 후원 받은 학생들은 각 분야 청소년 대표 선수로 활약하는 등 각자 분야에서 재능을 발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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