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가 프랑스 유명 와이너리와 손잡고 직수입 와인을 론칭하는 등 주류 단독 상품을 강화하며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 대형 마트에서 자주 구매하는 품목 중 하나인 주류를 차별화해 집객 효과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최근 지속적인 외식 물가 상승으로 대형 마트 등에서 주류를 구매해 집에서 즐기는 문화가 확산하는 가운데 홈플러스의 고객들 역시 높은 주류 구매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홈플러스 고객 구매 데이터에 따르면 고객들의 1∼5월 주류 오프라인 구매율은 52%로, 홈플러스를 찾은 고객 중 절반 이상은 주류를 구매한 이력이 있었다. 홈플러스는 고객 구매율이 높은 상품을 강화하는 것이 고객들의 발길을 이끄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보고 주류 단독 상품을 지속적으로 론칭하고 있다.
6월 15일 단독 론칭한 프랑스 직수입 와인은 7종 중 5종 이상이 세계적인 와인 평론가 ‘제임스 서클링’으로부터 90점 이상을 받은 상품이다. 프랑스 유명 와이너리 ‘퐁카리유’와 손잡고 고품질의 프랑스 와인을 선보이게 됐다.
레드와인은 △검은 과일 향에 스모키한 후추 향을 더해 진한 여운을 남기는 ‘비아 노스트럼 생 쉬니앙’ △검은 과일, 코코아, 바닐라 향이 풍부하고 끝맛이 깔끔한 ‘비아 노스트럼 꼬르비에르’ △진한 붉은 과일 향과 적당한 산도의 균형으로 산뜻한 끝맛을 선사하는 ‘비아 노스트럼 미네르부아’ △검은 과일 향에 스파이시함과 우드 아로마의 조화가 인상적인 ‘샤또 리비에르 미네르부아’ △붉은 과일 향에 드라이한 풍미를 가진 ‘로탄티크 멀롯’을 준비했다. 화이트, 로제 와인은 △풍부한 과일 향에 꿀과 코코넛 향의 조화가 일품인 ‘살라쥐 알바리뇨’ △달콤한 붉은 과일 향에 꽃 향이 어우러져 섬세한 아로마를 완성하는 ‘르 베르상 그르나쉬 로제’를 만나볼 수 있다. 프랑스 직수입 와인 7종은 9900∼1만9900원이라는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한다.
홈플러스는 지난해 7월 국내 유통 채널 중 유일하게 캔 타입의 RTD(Readyto Drink) 하이볼 3종을 판매한 데 이어 6월 말 RTD 캔 하이볼 4종과 사와 3종을 단독 론칭한다. 홈플러스가 단독 론칭하는 상품은 MZ세대 사이에서 열풍이 불고 있는 ‘믹솔로지’ 트렌드를겨냥했다. ‘믹솔로지’는 여러 종류의 술과 음료를 섞어 마시는 문화를 의미하는 것으로 홈플러스는 캔 하나로 가볍게 믹솔로지를 즐길 수 있는 RTD 제품을 출시했다. RTD는 엔데믹 이후 야외활동이 늘면서 고객 수요가 집중돼 1∼5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31% 증가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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