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은 27일 시각장애인 소비자의 고객 경험 개선을 위해 섬유유연제 등 생활용품 용기에 점자 표시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도입된 제품은 샤프란 아우라 ▲윌 유 메리미 ▲스모키 머스크 ▲홀리데이 판타지 ▲미드나잇 골드(7월 출시 예정) 섬유유연제 4종과, 신규 출시한 미국 프리미엄 브랜드 ‘미세스마이어스’ 섬유유연제 등 총 5종이다.
새로운 점자 표시 용기를 개발하면서 시각장애인이 직접 참여해 점자의 가독성과 촉감을 점검하고 표시 효과를 높였다고 한다. 향후 세탁세제, 샴푸, 치약 등 다양한 생활용품 용기에 점자 표시를 순차적으로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일상생활에 가장 밀접한 세탁 용품에 점자를 우선 도입해서 국내 25만 시각장애인 고객들의 편의를 증진하고자 했다. 용기 리뉴얼 때마다 최적의 점자 표시를 고안해 시각장애인들의 소비자기본권을 보장하고, 고객 경험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상준 기자 ks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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