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대표 전통발효식품 ‘김치’의 세계적 위상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팬데믹으로 면역력을 높이는 제품에 대한 관심이 커져가는 가운데 김치 수출액은 2021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이래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국내 김치 수출액은 2016년 7900만 달러에서 2021년 1억6000만 달러로 5년간 2배 이상 증가했다. 수출 대상국도 2011년 61개국에서 2021년 89개국으로 확대됐다.
이러한 국내 포장김치의 수출세는 대한민국 대표 포장김치 제조업체인 대상㈜ 종가가 견인하고 있다. 대상㈜ 종가 김치의 수출액은 2016년 2900만 달러에서 2022년 7100만 달러로 2.4배 이상 증가하며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다. 2022년 국내 총 김치 수출액 중 대상㈜ 종가 김치의 비중은 50%에 달한다.
대상 종가, 김치 수출에 박차
대상㈜ 종가도 세계적인 관심 속에서 김치 수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종가 김치는 현재 미주와 유럽, 대만과 홍콩 등 아시아를 포함한 전 세계 40여 개 국가에 진출해있다. 일본 수출 물량 90%, 홍콩·대만·싱가포르 등 아시아권 수출 물량 80% 이상을 현지인이 소비하는 등 그 인기가 점차 뜨거워지고 있으며, 미주와 유럽 등 서구권에서도 김치를 찾는 현지인이 증가하는 추세다. 최근에는 미국과 유럽은 물론이고 아프리카나 남미 등 원거리 지역으로까지 수출선을 다변화하고 있다.
2021년 말에는 해외 소비자 입맛을 반영한 현지화 전략을 기반으로 글로벌 김치 신제품을 대거 선보이기도 했다. 먼저, 미국·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배추김치 외 다양한 김치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점에 착안해 현지인이 선호하는 채소인 양배추·케일·당근을 활용한 종가 김치 3종을 출시했다. 매운맛을 싫어하는 현지인들을 위해 마일드 김치도 선보였다. 마일드 김치는 젓갈이 들어간 오리지널 버전과 젓갈이 들어가지 않은 비건 제품까지 2종이다.
한편 ‘종가’는 국내 업계 최초로 북미와 유럽에서 식품안전 신뢰도 표준으로 여겨지는 ‘코셔(Kosher)’ 인증마크를 획득하며 김치 수출에 힘을 더했다. 향후 유대인, 무슬림 뿐 아니라 채식주의자, 웰빙을 지향하는 약 2500억 달러 규모의 코셔 시장에 김치 제품을 수출할 예정이다.
김치 우수성 알리고 식물 다양성 보존
대상㈜ 종가는 ‘대한민국 국민김치’라는 자부심으로 전 세계에 김치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다양한 글로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2022년 10월 10일부터 11월 6일까지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김치 글로벌 광고 캠페인을 전개했다. 또한 총 3편의 김치 다큐멘터리 ‘김치유니버스’를 제작해 국문판과 영문판을 유튜브에 동시 게시하기도 했다. 가장 최근에 공개된 김치 유니버스 ‘세계화 편’은 2021년 4월 공개된 1화 ‘역사 편’과 8월 공개된 2화 ‘문화 편’에 이은 김치 유니버스 시리즈의 마지막 편이다.
미국과 영국의 현지 레스토랑-쉐프와 협업해 생물 다양성 보존을 위한 코스 요리를 만들고 레시피를 기획하는 캠페인을 열기도 했다. 또한 1900년대 초반에 있었던 배추 품종의 95%가 사라졌다는 것에 착안해 토종 씨앗을 보존하고 품종을 육성하는 미국의 ‘씨드 세이버 익스체인지’와 영국의 ‘가든 오가닉’ 두 곳의 식물종자보존 비영리기관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기도 했다.
임정배 대상㈜ 대표는 “앞으로도 한국 김치가 세계인의 식탁에서 더욱 사랑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글로벌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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