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수소 생산 시설 대규모 확충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6월 30일 03시 00분


[위기를 기회로] 포스코그룹

포스코그룹은 이차전지 소재와 수소, 친환경 철강 등을 새로운 먹거리로 삼아 ‘친환경 미래 소재 대표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글로벌 이차전지 시장에서 주목받는 성과를 내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옛 포스코케미칼)은 지난해 미국 제네럴모터스(GM)로부터 전기차용 양극재 13조7696억 원, 음극재 9393억 원을 수주했다. 올해는 삼성SDI로부터 양극재 40조 원, LG에너지솔루션으로부터 양극재 30조 원어치 계약을 연이어 맺었다. 대규모 계약을 통해 이차전지 소재 사업의 경쟁력을 입증한 것이다.

포스코그룹은 견고한 수주 실적을 바탕으로 생산시설 투자를 늘리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해 11월 준공한 연산 9만 t 규모 광양 양극재공장을 비롯해 양극재 총 10만5000t 생산 체제를 갖추고 있다. 음극재는 천연 흑연 기반 연산 7만4000t, 인조 흑연 기반 연산 8000t 등 총 8만2000t 생산 체제를 보유하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수소 경제 도래에 대비해 2030년 연간 50만 t, 2050년 연간 700만 t 수소 생산 체제를 구축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수소 공급 기업으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포스코홀딩스가 주도하는 글로벌 컨소시엄은 오만에서 향후 47년간 그린수소 사업을 독점 개발하고 생산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다. 재생에너지 설비 및 그린수소 플랜트, 암모니아 합성 플랜트를 2030년 준공 목표로 착공해 수소 연산 22만 t 체제를 갖출 계획이다.

또한 포스코그룹은 최정우 회장이 호주 앤서니 앨버니지 총리 등을 만나 청정 수소 확보를 협의했으며 인도 재생에너지 전문 기업 그린코와 그린수소 확보에 협력하기로 하는 등 해외 수소 개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국내 최초로 탄소 저감 철강 브랜드 제품 ‘Greenate certified steel’을 선보였다. 저탄소 생산 공정, 저탄소 철원 사용 등을 통해 감축한 탄소 배출량을 배분받아 기존 탄소 배출량을 줄인 제품이다. 이 제품을 구매하면 그에 상당하는 탄소 배출량을 저감한 것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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