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품질 과일 위해 유통과정 점검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6월 30일 03시 00분


[위기를 기회로] 롯데마트

롯데마트는 과일 품질 검증 개선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2∼4개월 단위로 고객의 구매 빈도가 높은 1∼2개 관일 품목을 지정, 해당 품목의 유통 전 과정을 집중적으로 개선하는 작업이다. 이미 지난해 초부터 수박과 참외를 포함한 여름철 과일 8종의 품질 개선 작업을 완료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누가, 언제, 어디에서, 어떤 과일을 고르더라도 신선하고 맛있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MD, 물류 담당자, 매장의 농산 담당자 등 해당 상품과 관련된 전체 관계자의 의견 청취와 더불어 고객 의견 조사, 불만 사항 조사 등 다각적으로 피드백을 점검한다.

대표적인 상품이 수박이다. 롯데마트는 기존 4단계로 이뤄지던 수박 검증 과정을 7단계까지 늘리며 전체 수박 물량의 95%가량을 11브릭스(brix) 이상으로 당도를 맞췄다. 산지 재배 일지 관리를 통해 하우스 재배 과정에서 모종의 종류, 심는 시기, 적정 수확 시기 등을 농장별로 관리한다. 이후 산지 농산물 유통센터에서 2차 추가 선별 작업과 물류센터에서 무작위 샘플 당도 점검 과정을 추가했다.

참외도 품질을 강화했다. 롯데마트는 참외 전체 물량을 비파괴 당도 선별기로 검수하고 참외의 당도 기준을 11브릭스에서 12브릭스로 높였다. 중량 기준도 기존 대비 10% 증량해 참외의 기본 품질 기준을 올렸다. 또한 고객의 시각적 만족도를 위해 참외 외형의 노란색 착색률 90% 이상, 스크래치 2㎝ 미만의 깨끗한 상품만 출하되도록 조정 과정을 거쳤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과일 하면 롯데마트가 떠오를 때까지 지속적으로 품질 개선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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