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산업생산 1.3%·소비 0.4%·투자 3.5% ‘트리플 증가’

  • 동아닷컴
  • 입력 2023년 6월 30일 08시 34분


코멘트
지난 12일 부산항 신선대부두와 감만부두 야적장에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다. 뉴스1
지난 12일 부산항 신선대부두와 감만부두 야적장에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다. 뉴스1
지난 5월 산업생산과 소비, 투자가 일제히 늘었다. 산업활동을 보여주는 3가지 지표가 모두 증가한 것은 지난 2월 이후로 3개월 만이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5월 전(全)산업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 지수는 111.1(2020년=100)로 전월보다 1.3% 증가했다. 지난 2월과 3월 각각 1.1% 늘었던 산업생산이 4월에 1.3% 줄었다가 한 달 만에 ‘플러스’로 돌아선 것이다.

광공업 생산은 전월대비 3.2% 증가했다. 통신·방송장비(-16.9%) 등에서 생산이 줄었지만, 자동차(8.7%), 반도체(4.4%) 등에서 생산이 늘었다.

재고율(재고/출하)은 4월 130.1%에서 5월 123.3%로 6.8%포인트 하락했다. 반도체 재고(2.7%)가 늘었지만, 자동차·기계장비 재고가 줄어든 결과다.

서비스업 생산은 전월대비 0.1% 소폭 감소했다. 전문·과학·기술(3.2%) 등에서 생산이 늘었지만, 금융·보험(-4.1%), 숙박·음식(-4.5%) 등에서 생산이 줄었다.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지수(계절조정)는 5월 105.2(2020년=100)로 전월대비 0.4% 증가했다. 가전제품 등 내구재(0.5%), 신발 및 가방 등 준내구재(0.6%),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0.2%)에서 모두 늘었다.

설비투자는 기계류 및 항공기 등 운송장비 투자가 늘면서 전월보다 3.5% 증가했다.

향후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과 같은 98.4를 기록하면서 7개월 만에 하락세를 멈췄다.

김보경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향후 정보·기술(IT) 경기의 반등 시기나 정도, 주요 선진국 경기 흐름에 따라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